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식당서 일회용품 써도 '고객 변심'이면 과태료 면제
3,878 10
2024.12.02 17:57
3,878 10

정부 민생토론회 발표…"소상공인 생업 피해 구제 강화"
플라스틱컵 등 일회용품 규제 무력화 우려도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카페나 식당에서 손님이 음료나 음식을 외부로 가져가는 '테이크아웃(takeout)' 하겠다며 일회용 용기에 받아놓고서 마음을 바꿔 매장에서 먹는 경우에는 점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는 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정 신설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 생업 피해 구제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환경부는 조만간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식품접객업소나 집단급식소에서 '매장 외 사용을 조건으로 제공한 일회용품을 고객 변심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신설한다.

 

현재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사용이 금지된 일회용품은 플라스틱 컵·빨대·젓는 막대, 접시, 수저·포크·나이프 등이다.

 

자원재활용법상 일회용품 규제를 어기고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한 사업주에게는 최대 300만원(식품접객업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지침 개정을 놓고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마음을 바꿔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엔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 규제 자체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고객이 속마음으로는 매장에 머물 생각이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 일회용품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점주가 이를 제지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주어진 식사 시간이 짧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은 직장인은 덮어놓고 일회용 컵과 식기에 음료와 음식을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조치를 두고 현 정부 들어 일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계획이 철회되는 등 일회용품 감축 정책 후퇴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9887?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17 04.21 32,747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7,6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0,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8,8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1,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9,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5,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3,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4,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5,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295 팁/유용/추천 통신사 skt 쓰시는 분들 당장 티월드 들어가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하셔야 됩니다... 10:14 80
2695294 기사/뉴스 "박보검·변우석·추영우?"...백상, 인기상 투표 시작 10:14 11
2695293 기사/뉴스 민주 "김건희 '황제 관람' '종묘 차담회' 의혹 신속 수사해야" 10:14 3
2695292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10:13 26
2695291 이슈 부모님: 무묭아 과자 사 왔다~ 7 10:13 134
2695290 기사/뉴스 폐간에 목숨 걸었다는데, 침묵하는 조선일보 (3월 기사) 10:13 109
2695289 이슈 올봄 에버랜드 최고 인기 상품은 시나모롤 팝콘통 10:12 163
2695288 기사/뉴스 '종묘 차담회' 논란에 규정 정비…주요 인사 방문 모니터링한다 10:12 49
2695287 이슈 원덬이 방금 스포티파이로 추천곡 듣다가 개크게 놀란 사건;;ㄷㄷㄷ 7 10:11 518
2695286 이슈 플레이브 막내 하민이네 집에서 못 볼 꼴(?)을 본 노아 (feat. 빤스 이슈) 10:10 117
2695285 유머 눈 앞에서 에어팟 맥스 도둑맞은 에타인 3 10:10 567
2695284 기사/뉴스 [특별기고] 공수처의 좌절, 공수처법 개정이 필요하다 - 오동운 공수처장 12 10:10 271
2695283 이슈 지오다노 SUMMER COLLECTION WITH 변우석💎 7 10:09 122
2695282 유머 한동훈 위원장은 복식호흡과 명상을 통해 식 욕, 성욕, 수면욕과 같은 생리적 욕구를 거의 완벽하게 통제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 의 인정 욕구, 명예 욕구, 재물 욕구, 권 력 욕구, 자아 실현 욕구와 같은 사회적 욕 구들을 초월한다. 34 10:09 637
2695281 유머 딱복 좋아하는 덬들은 무랑 복숭아아이스티 먹으면 되지 않아? 25 10:08 696
2695280 이슈 중소의... 기적도... 아니고... 그냥... '기적'인... 걸그룹과... 보이그룹........................................................... 2 10:08 708
2695279 기사/뉴스 임성근 전 해병사단장 "폰 비밀번호 기억 못해…구명로비 실체 없어" 2 10:07 163
2695278 이슈 오사카 엑스포 근황.twt 1 10:06 754
2695277 이슈 핫게갔던 티원팬덤이 왜 저렇게 싸우고있는지에 대한 고찰글 15 10:06 850
2695276 기사/뉴스 스타벅스 "오후 5시 이후엔 디카페인 커피 최대 50% 할인" 15 10:06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