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식당서 일회용품 써도 '고객 변심'이면 과태료 면제
1,882 10
2024.12.02 17:57
1,882 10

정부 민생토론회 발표…"소상공인 생업 피해 구제 강화"
플라스틱컵 등 일회용품 규제 무력화 우려도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카페나 식당에서 손님이 음료나 음식을 외부로 가져가는 '테이크아웃(takeout)' 하겠다며 일회용 용기에 받아놓고서 마음을 바꿔 매장에서 먹는 경우에는 점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는 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정 신설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 생업 피해 구제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환경부는 조만간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식품접객업소나 집단급식소에서 '매장 외 사용을 조건으로 제공한 일회용품을 고객 변심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신설한다.

 

현재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사용이 금지된 일회용품은 플라스틱 컵·빨대·젓는 막대, 접시, 수저·포크·나이프 등이다.

 

자원재활용법상 일회용품 규제를 어기고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한 사업주에게는 최대 300만원(식품접객업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지침 개정을 놓고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마음을 바꿔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엔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 규제 자체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고객이 속마음으로는 매장에 머물 생각이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 일회용품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점주가 이를 제지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주어진 식사 시간이 짧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은 직장인은 덮어놓고 일회용 컵과 식기에 음료와 음식을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조치를 두고 현 정부 들어 일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계획이 철회되는 등 일회용품 감축 정책 후퇴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9887?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58 12.02 26,4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92,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4,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7,0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03,4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7,0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9,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3,5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430 기사/뉴스 황교안·민경욱·전여옥,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지지 64 13:08 3,278
319429 기사/뉴스 [단독] ‘충암파’ 이상민, 어제 오후 울산 회의 중 급히 서울행 4 13:08 1,398
319428 기사/뉴스 한덕수 총리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262 13:03 16,763
319427 기사/뉴스 시도때도 없이 보내더니 계엄선포땐 '잠잠'…"재난문자 안 온게 재난" 14 13:03 1,371
319426 기사/뉴스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의대 교수들 "반역세력 尹 하야하라" 8 13:03 1,144
319425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총리 "모든 과정 책임 통감...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섬길 것" 48 13:02 1,902
319424 기사/뉴스 [단독] 계엄령 경고했던 김민석 “尹, 오더만 내리면 계엄 완성이라 생각했을 것” 15 13:02 3,031
319423 기사/뉴스 테디, 동아줄 잡고 체면치레 7 12:58 3,303
319422 기사/뉴스 [속보] 정부, 총리 주재로 내각 총사퇴 논의 42 12:58 4,136
319421 기사/뉴스 '한강 특별사면' 실시…도서 연체자 10만명 대출제한 풀린다 25 12:56 1,793
319420 기사/뉴스 [단독] 비상계엄 불똥..'라스' 이어 '미스쓰리랑' 결방..방송계 줄결방 시작 5 12:53 1,264
319419 기사/뉴스 미국 한인회 고국 비상사태에 "어처구니"…"윤석열을 체포하라!!" 12:51 1,222
319418 기사/뉴스 [속보] 한 총리·여 지도부·대통령실 참모진, 오후 2시 회동 146 12:45 13,935
319417 기사/뉴스 尹,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국무위원 대다수는 반대했다 312 12:43 25,825
319416 기사/뉴스 [속보] 스웨덴 총리 “이번 주 예정 윤석열 정상회담 연기” 20 12:42 1,627
319415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릭스 글로벌 2위…‘황후 엘리자베트’ 간발의차 6 12:41 1,400
319414 기사/뉴스 [단독] "박서진이 갑질이라뇨? A씨, 팬팔이 막자 보복"…보다못한 에이전시, 입 열었다 20 12:41 3,156
319413 기사/뉴스 '정년이'가 불 지핀 여성국극 관심, 무대로 이어지다 12:39 638
319412 기사/뉴스 진영, 왕년엔 스타 아이돌→지금은 허당 프로듀서(수상한그녀) 5 12:37 1,480
319411 기사/뉴스 비상계엄 선포 후 군인 10여명이 유튜브채널(김어준뉴스채널) 통제함 36 12:35 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