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호반건설, 하이브 상장 직전 방시혁 지인 PE에 100억 출자
20,427 211
2024.12.02 15:43
20,427 211


호반건설 CI

호반건설 CI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일 15시 0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지인들이 주축이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톤PE의 주요 출자자로 호반건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톤PE는 2019년 설립 후 하이브에만 투자했고, 수천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뒤 설립 2년5개월 만에 폐업한 곳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투자용 펀드인 이스톤PE는 2019년 6월 이스톤 제1호(250억원), 11월 이스톤·뉴메인 제2호(1050억원) 펀드를 조성해 하이브 구주 11.4%를 사들였다. 이듬해 10월 하이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자 5거래일에 걸쳐 지분 6.7%가량을 팔아치웠다.


해당 펀드 주요 출자자로 금융사뿐만 아니라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첫 번째 펀드 자금 250억원 중 호반건설이 80억원을 댔고, 호반건설 자회사인 PEF 운용사 코너스톤파트너스가 2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은행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거친 김창희씨가 이끄는 뉴메인에쿼티와 공동 운용한 두 번째 펀드도 총 1050억원을 모았다. 이상록 전 AHC 회장이 만든 패밀리 오피스 ‘너브’가 200억원을 투자했고,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3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스톤PE는 2019년 4월 설립됐는데 두 달 만에 250억원, 7개월 만에 1050억원을 끌어모았다. 투자 및 회수 기록이 없는 신생 PEF 운용사가 이처럼 빠르게 돈을 모은 것은 이례적이다. 당시 하이브의 IPO가 불분명했다는 이들의 주장과 달리, IPO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출자자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따로 전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방시혁-이스톤PE 이면 계약 논란… 하이브 “문제없다”


방 의장은 이스톤·뉴메인 제2호 펀드 이익의 30%가량을 현금으로 받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이 상장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아 방 의장이 보호예수를 우회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펀드의 경우 이런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 측은 방 의장과 PEF 운용사 간 맺은 계약에 대해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정당한 계약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모든 절차를 준수해 상장을 진행했다”며 “주주 간 계약은 사인 간 거래로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스톤PE는 현재 폐업한 상태로 방 의장 측근들로 구성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넷마블의 하이브 투자 실무를 맡았던 양준석씨가 대표를 맡았고,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에서 하이브 초기 투자를 담당했던 김중동 전 상무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하이브 사외이사로 일하며 PEF 운용사와 하이브 간 다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업체 리앤플래닝의 대표이자 2016년 하이브 감사를 지낸 이승석 대표도 등기임원으로 지내다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그는 물적분할로 설립된 빅히트IP(현 하이브 브랜드시너지본부) 대표를 맡으면서 하이브에 합류했다. 영화 제작사 대표이자 방 의장의 지인인 노봉조 대표도 이스톤PE 등기임원을 지냈다.


오귀환 기자 ogi@chosunbiz.com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3657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79,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04,0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3,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15,4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71,7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4,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9,0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1,1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3,5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8868 이슈 아이칠린 이지 _ 방탄소년단 상남자 챌린지 13:17 5
2648867 이슈 이니스프리 vs 에스티로더 vs 설화수 - 윤아에게 가장 찰떡인 브랜드는? 13:17 20
2648866 이슈 사랑은 콩다콩 이한누리 플러팅 수준.gif 13:16 87
2648865 이슈 하루에 치킨 19씩 먹는 여자.jpg 7 13:15 799
2648864 이슈 팬들이 자꾸 자기한테 똥개라고 해서 한국어선생님한테 뜻 물어봄 2 13:15 446
2648863 유머 이유 없이 나에에 돈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3 13:13 722
2648862 유머 어이없이 웃긴 강태오-미미 조합.x 3 13:13 497
2648861 이슈 미국에서 역대 pure sales (음반) 가장 많이 팔린 kpop 아티스트 top 10 13:13 242
2648860 유머 신천지 단톡방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2 13:12 692
2648859 이슈 우리 그냥 결혼하면 안 될까? 돈은 내가 열심히 벌 테니까 1 13:10 1,176
2648858 팁/유용/추천 매년 3월에 찍은 고양이 사진으로 달력 만드는 집사 5 13:09 720
2648857 이슈 미키17에서 독재자 연기하면서 좀 과한데? 라고 생각했으나 지금보니 너무 담백해서 다큐같다는 마크 러팔로 13 13:08 1,478
2648856 기사/뉴스 영국 연구소 "한국, 결함 있는 민주주의"…10계단 하락 12 13:08 680
2648855 정보 하츠투하츠 카르멘&주은 쇼츠(Sped up) 1 13:07 257
2648854 이슈 경상도인들 사이에서도 친숙하다 vs 첨듣는다 나뉘는 사투리 61 13:03 1,622
2648853 이슈 트럼프가 러시아에 놀아나는 거라 생각한 트위터 5 13:03 1,241
2648852 기사/뉴스 트럼프 대통령, 영구 제명된 'MLB 레전드' 피트 로즈 "사면하겠다" 8 13:01 785
2648851 이슈 VSPO! 첫 오리지널 유닛곡 & 애니메이션 MV 발표 13:00 145
2648850 정보 사회초년생들의 부동의 자동차 pick "아셀캐“ 43 12:59 2,392
2648849 이슈 홍장원·곽종근 통해 국회서 생생하게 증언된 '그날밤' 12:59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