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호반건설, 하이브 상장 직전 방시혁 지인 PE에 100억 출자
9,621 179
2024.12.02 15:43
9,621 179


호반건설 CI

호반건설 CI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일 15시 0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지인들이 주축이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톤PE의 주요 출자자로 호반건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톤PE는 2019년 설립 후 하이브에만 투자했고, 수천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뒤 설립 2년5개월 만에 폐업한 곳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투자용 펀드인 이스톤PE는 2019년 6월 이스톤 제1호(250억원), 11월 이스톤·뉴메인 제2호(1050억원) 펀드를 조성해 하이브 구주 11.4%를 사들였다. 이듬해 10월 하이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자 5거래일에 걸쳐 지분 6.7%가량을 팔아치웠다.


해당 펀드 주요 출자자로 금융사뿐만 아니라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첫 번째 펀드 자금 250억원 중 호반건설이 80억원을 댔고, 호반건설 자회사인 PEF 운용사 코너스톤파트너스가 2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은행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거친 김창희씨가 이끄는 뉴메인에쿼티와 공동 운용한 두 번째 펀드도 총 1050억원을 모았다. 이상록 전 AHC 회장이 만든 패밀리 오피스 ‘너브’가 200억원을 투자했고,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3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스톤PE는 2019년 4월 설립됐는데 두 달 만에 250억원, 7개월 만에 1050억원을 끌어모았다. 투자 및 회수 기록이 없는 신생 PEF 운용사가 이처럼 빠르게 돈을 모은 것은 이례적이다. 당시 하이브의 IPO가 불분명했다는 이들의 주장과 달리, IPO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출자자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따로 전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방시혁-이스톤PE 이면 계약 논란… 하이브 “문제없다”


방 의장은 이스톤·뉴메인 제2호 펀드 이익의 30%가량을 현금으로 받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이 상장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아 방 의장이 보호예수를 우회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펀드의 경우 이런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 측은 방 의장과 PEF 운용사 간 맺은 계약에 대해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정당한 계약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모든 절차를 준수해 상장을 진행했다”며 “주주 간 계약은 사인 간 거래로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스톤PE는 현재 폐업한 상태로 방 의장 측근들로 구성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넷마블의 하이브 투자 실무를 맡았던 양준석씨가 대표를 맡았고,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에서 하이브 초기 투자를 담당했던 김중동 전 상무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하이브 사외이사로 일하며 PEF 운용사와 하이브 간 다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업체 리앤플래닝의 대표이자 2016년 하이브 감사를 지낸 이승석 대표도 등기임원으로 지내다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그는 물적분할로 설립된 빅히트IP(현 하이브 브랜드시너지본부) 대표를 맡으면서 하이브에 합류했다. 영화 제작사 대표이자 방 의장의 지인인 노봉조 대표도 이스톤PE 등기임원을 지냈다.


오귀환 기자 ogi@chosunbiz.com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3657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209 11:00 4,2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49,1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6,7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70,0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40,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3,1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0,6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68,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6,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98,6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1779 이슈 맨시티, 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jpg 17:28 162
1431778 이슈 신세계 인스타그램 업로드 11 17:26 928
1431777 이슈 우울증이 겉으로 봤을 땐 멀쩡해도 무서운 이유 .jpg 2 17:25 1,069
1431776 이슈 샤머니즘은... 나도 20 때까진 안 믿었다. 그런데 결혼 후 아내 손에 이끌려 1년에 한번 예약받는다는 신점을 보러갔을 때, 앞에 앉자마자 첫 마디가 16 17:24 1,558
1431775 이슈 팬들에게 반응 좋은 데이식스 도운 보그 갤럭시 화보 24 17:23 597
1431774 이슈 박보영 맥심 모카골드 광고 촬영현장 비하인드 사진 3 17:21 356
1431773 이슈 수지 인스타에 새로 올라온 수지&송혜교 투샷.jpg 15 17:19 1,273
1431772 이슈 아이브, 다이브와 함께 한 데뷔 3주년 체조·도쿄돔 입성까지 성장史 4 17:18 144
1431771 이슈 재쓰비, WayV 텐 프리퀀시 챌린지⚡️ 5 17:18 254
1431770 이슈 뉴진스 다니엘 언니 근황.jpg 14 17:16 2,655
1431769 이슈 [단독] 아이유, 변우석 이어 또 대세 만난다…트와이스 전원 '팔레트' 출격 61 17:07 1,775
1431768 이슈 처음하는거 치곤 결과물 나쁘지 않은 남돌 요리 컨텐츠 1 17:05 1,222
1431767 이슈 12월 부산 날씨 근황...jpg 42 17:04 3,199
1431766 이슈 현지에서 폭망하고 있는 언내추럴 제작진이 만든 일본 드라마 53 17:03 4,599
1431765 이슈 [kbo] ‘동아스포츠대상’ KIA 김도영 “유명한 선수들 봐서 신기해, 앞으로도 계속 받고 싶은 상” 5 17:02 631
1431764 이슈 약스압) 눈웃음 사르르르 웃는 아기 고양이 뉴진스 해린✨️ 12 17:00 849
1431763 이슈 양꼬치는 살 안찐다고 말했다가 이해리 백지영한테 말로 후드려맞는 강민경 5 16:57 2,090
1431762 이슈 개만도 못한 사람들 들어와 12 16:54 1,372
1431761 이슈 수지 가르마 오른쪽 vs 왼쪽.jpgif 22 16:52 1,114
1431760 이슈 포토이즘 x 청하 ARTIST FRAME OPEN ! 16:47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