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 이스톤PE, 하이브 상장 정보 미리 알고 투자했나
1,394 40
2024.12.02 15:35
1,394 40

8000억 밸류에 투자한 알펜루트, 1조원대에 매각


ovyGAQ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4000억원을 따로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상장 바로 전 해에 투자했던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PE)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회사가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미리 알고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톤PE는 방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몸담았던 곳이다. 이스톤PE가 정말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던 게 맞는다면, 방 의장의 측근이 소속됐던 사모펀드가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하이브 주식을 저가에 사들여 상장시킨 뒤, 차익을 방 의장과 공유한 셈이 된다. 


당시 이스톤PE에 구주를 판 운용사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는 하이브의 말을 믿고 매각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톤PE는 지난 2019년 하이브 구주 1300억원어치를 사들인 뒤 이듬해 상장 직후 매도해 10배에 조금 못 미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톤PE는 두 차례에 걸쳐 하이브 구주를 샀다. 2019년 6월 ‘이스톤제1호PEF’가 하이브 공동 창업자 최유정 부사장의 지분 일부를 250억원에, 11월 ‘메인스톤유한회사’가 알펜루트자산운용과 LB인베스트먼트, 최 부사장의 잔여 지분을 1050억원에 각각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투자를 집행할 때는 김창희 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무가 설립한 뉴메인에쿼티가 펀드의 공동 운용사로 합류했는데, 뉴메인에쿼티는 투자 한 달 전인 그해 10월 설립된 곳이다.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 모두 설립되자마자 하이브 구주를 대거 사들인 것이다.


이들은 하이브가 약속한 시점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방 의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했으며, 반대로 하이브가 상장에 성공해 ‘몇 배’ 이상 차익을 낸다면 30%를 방 의장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듬해인 2020년 10월 하이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는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았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1조원대 초중반이었고 상장 첫날 상한가 기준 시가총액이 11조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하이브 주가는 하락했고, 이스톤PE는 2021년 12월 폐업했다.


문제는 이스톤PE가 2019년 투자를 단행할 시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이스톤PE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당시 이스톤PE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스톤PE는 애초에 양준석 대표와 김중동 전 하이브 CIO, 이승석 현 하이브 IPX본부 대표가 주축이 돼 설립한 운용사였다. 

이승석 대표의 경우 그 당시엔 방 의장과 어떤 친분도 없었으며 김중동 전 CIO와의 인연으로 이스톤PE에 합류했다는 게 하이브 측 입장이지만, 김 CIO는 다르다. 장기간 하이브 사외이사를 맡다가 이스톤PE 설립 시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으며 상장 직전에는 하이브에 CIO로 다시 돌아온 인물이다.


https://naver.me/xxYly4vI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34 11.27 78,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8,0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8,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00,3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73,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24,6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8,0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5,4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6,1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6,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507 기사/뉴스 “영화 사실이었나” 불법대부업하는 조폭에 뇌물받고 뒤 봐준 경찰 간부 18:58 0
2564506 이슈 허위 민원으로 일하던 가게 폐업시킨 알바생 ‘집행유예’ 18:57 102
2564505 기사/뉴스 "너 때문에 길 막히잖아"···악성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9개월 만에 순직 인정 2 18:57 109
2564504 이슈 정우 수육먹여주고 볼콕콕하는 민지 1 18:56 167
2564503 이슈 투샷 뜬 마동석 x 이준호.jpg 2 18:56 204
2564502 기사/뉴스 윤 대통령, 공수처 검사 3명 임명 지연 85일째…정권 겨눈 수사 위축 18:56 34
2564501 기사/뉴스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8 18:55 641
2564500 기사/뉴스 [단독] 대학·지자체 코인거래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3 18:52 725
2564499 이슈 유연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51 687
2564498 기사/뉴스 23억 보험 든 남편 "아내 바다에 빠졌다"…유람선 CCTV 찍힌 진실(중국) 1 18:51 398
2564497 이슈 푸바오부르는 전담사육사 목소리 3 18:51 828
2564496 이슈 [출발! 비디오여행] 주사 한 방이면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 | 영화 서브스턴스 18:51 158
2564495 이슈 예비 시아버지가 음치인데 축가 부르겠다고 우겨요 24 18:48 2,009
2564494 이슈 이대휘 (LEE DAEHWI) X 그래쓰 (GRASS) DIGITAL SINGLE 'SATELLITE' 2024.12.10. 6PM (KST) 1 18:47 192
2564493 이슈 "내 딸 왜 괴롭혀?" 초등 교실 난입 학부모, 남학생에 파스 뿌리며 소동 57 18:46 1,425
2564492 기사/뉴스 연세대 논술 효력 법원서 인정…"합격자발표·추가시험 진행"(종합) 3 18:46 444
2564491 이슈 생각보다 훨씬 짭짤하다는 연예인 유튜브 PPL 단가 19 18:44 2,612
2564490 기사/뉴스 "오늘부터 마음 접습니다"…'유퀴즈', 로제·반려견 행크 향한 주접 '눈길' 2 18:43 551
2564489 이슈 승진턱으로 한우 쏘라는 상사.. 12 18:43 1,257
2564488 정보 네페 2원 10 18:42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