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 이스톤PE, 하이브 상장 정보 미리 알고 투자했나
1,514 40
2024.12.02 15:35
1,514 40

8000억 밸류에 투자한 알펜루트, 1조원대에 매각


ovyGAQ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4000억원을 따로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상장 바로 전 해에 투자했던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PE)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회사가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미리 알고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톤PE는 방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몸담았던 곳이다. 이스톤PE가 정말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던 게 맞는다면, 방 의장의 측근이 소속됐던 사모펀드가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하이브 주식을 저가에 사들여 상장시킨 뒤, 차익을 방 의장과 공유한 셈이 된다. 


당시 이스톤PE에 구주를 판 운용사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는 하이브의 말을 믿고 매각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톤PE는 지난 2019년 하이브 구주 1300억원어치를 사들인 뒤 이듬해 상장 직후 매도해 10배에 조금 못 미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톤PE는 두 차례에 걸쳐 하이브 구주를 샀다. 2019년 6월 ‘이스톤제1호PEF’가 하이브 공동 창업자 최유정 부사장의 지분 일부를 250억원에, 11월 ‘메인스톤유한회사’가 알펜루트자산운용과 LB인베스트먼트, 최 부사장의 잔여 지분을 1050억원에 각각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투자를 집행할 때는 김창희 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무가 설립한 뉴메인에쿼티가 펀드의 공동 운용사로 합류했는데, 뉴메인에쿼티는 투자 한 달 전인 그해 10월 설립된 곳이다.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 모두 설립되자마자 하이브 구주를 대거 사들인 것이다.


이들은 하이브가 약속한 시점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방 의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했으며, 반대로 하이브가 상장에 성공해 ‘몇 배’ 이상 차익을 낸다면 30%를 방 의장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듬해인 2020년 10월 하이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는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았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1조원대 초중반이었고 상장 첫날 상한가 기준 시가총액이 11조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하이브 주가는 하락했고, 이스톤PE는 2021년 12월 폐업했다.


문제는 이스톤PE가 2019년 투자를 단행할 시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이스톤PE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당시 이스톤PE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하이브의 상장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스톤PE는 애초에 양준석 대표와 김중동 전 하이브 CIO, 이승석 현 하이브 IPX본부 대표가 주축이 돼 설립한 운용사였다. 

이승석 대표의 경우 그 당시엔 방 의장과 어떤 친분도 없었으며 김중동 전 CIO와의 인연으로 이스톤PE에 합류했다는 게 하이브 측 입장이지만, 김 CIO는 다르다. 장기간 하이브 사외이사를 맡다가 이스톤PE 설립 시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으며 상장 직전에는 하이브에 CIO로 다시 돌아온 인물이다.


https://naver.me/xxYly4vI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60 12.02 31,9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3,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2,2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40,7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4,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6,8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6,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7,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623 기사/뉴스 민주 “헌법재판관 표결 본회의 12월 30일 개최” 15 22:01 1,443
319622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비상계엄, 안보 훼손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 외신에 입장 표명 226 21:55 10,116
319621 기사/뉴스 [단독] 계엄 선포 직후 군 구치소 미결수 이송 지휘 이행 131 21:52 13,309
319620 기사/뉴스 尹 비상계엄 선포, 지상파 특보 시청률 총합 12.5%…MBC 6.8% 최고 19 21:39 2,020
319619 기사/뉴스 尹 비상계엄에 불쾌한 美, 한미 핵우산 회의도 취소했다 205 21:37 19,495
319618 기사/뉴스 민주당 "尹 더 늦기 전에 내려오라"…탄핵 추진 전 경고 6 21:35 1,192
319617 기사/뉴스 [속보] 美국무 "韓민주주의, 가장 강력한 성공사례…계엄해제 환영" 200 21:34 19,383
319616 기사/뉴스 황가람 ‘나는 반딧불’ 노래방 터졌다···금영차트 1위 24 21:32 1,570
319615 기사/뉴스 한동훈 "계엄군이 체포하려 했다" vs 尹 "포고령 위반했잖나" 89 21:32 11,450
319614 기사/뉴스 [속보]野 조승래 "민주당 폭주 알리려 계엄? 위헌·내란죄 자백" 212 21:27 17,460
319613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열차 출발'…헌재 심판까지 여정은 21:23 1,199
319612 기사/뉴스 친윤계 : "국민과 지지층을 분리하라"며 친한계 압박 157 21:21 18,207
319611 기사/뉴스 [단독] 尹, 한덕수·한동훈에 "계엄 선포 잘못 없어... 野 탄핵 폭거 막은 것 뿐" 307 21:18 17,999
319610 기사/뉴스 '루시', 최상엽, 女 비하 의혹..."부주의한 부분, 반성한다" 244 21:18 20,278
319609 기사/뉴스 [속보] 최 부총리, 각국에 긴급서한 발송…"韓국가시스템 정상운영 중" 85 21:18 8,931
319608 기사/뉴스 미 대사관 경보 발령…비자 발급 중단 26 21:16 5,565
31960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05 21:13 32,183
319606 기사/뉴스 "KBS 보도국장, 계엄 선포 2시간 전 언질 받아"…내부 의혹 제기 53 21:12 5,448
319605 기사/뉴스 [단독]尹-한동훈 "어떤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 임기 중단 없다" 821 21:11 37,814
319604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한동훈 대표 면담 자리서 탈당 얘기 없어” 229 21:02 19,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