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지인과 함께 처음 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자고등학교 행정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30대 남성 A 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7년 인천에서 열린 한 음악페스티벌에서 또다른 남성 B 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은 한동안 미제로 남았는데, 지난해 B 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다른 성폭행을 저질렀다 적발되면서 7년 전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B 씨의 DNA가 2017년 미제 사건의 DNA와 일치한단 점을 확인하고, A 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A 씨는 체포 직전까지도 경기 성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A 씨의 DNA 역시 2017년 미제 사건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범인 B 씨는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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