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재 버텼더니 이슬람 근본주의 전사…혼란 빠진 알레포 주민들
2,231 7
2024.12.02 14:12
2,231 7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버린 탱크를 지나가는 반군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 주민들은 주말인 지난 30일(현지시간)부터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알레포 거리는 새벽부터 군복 차림에 총을 든 시리아 반군 병사들로 메워졌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간 이 지역을 통제했던 정부군 병사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반군은 이슬람 사원이 기도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외부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집 바깥으로 나오지 말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의 안전과 사유재산을 지켜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일부 반군들은 집집이 문을 두드리며 이 같은 안내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알레포를 통제한 반군의 정체가 수많은 시리아 반군 세력 중에서도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기 때문이다. HTS의 전신은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 전선(자바트 알누스라)이다.

HTS의 목표도 시리아의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이다.

이 때문에 미국 국무부는 HTS를 테러 조직 명단에 올렸고, HTS의 수장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의 목에는 1천만 달러(약 140억 원)의 현상금이 걸린 상태다.

HTS는 알레포에 진입하기 전 근거지인 이들리브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했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뉴라인스 인스티튜트 소속 카람 샤 연구원은 "HTS는 반군 세력 중에서도 나름대로 통치 능력을 선보였지만, 급진적인 이슬람 조직이라는 것이 문제"라면서 "평범한 알레포 주민 입장에서 볼 때 너무 극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02022000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46 04.21 39,6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7,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4,0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0,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4,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28 기사/뉴스 관세전쟁 우군 확보 나선 中, 日·英에 러브콜 22:04 41
348427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무기한 중단' 통보받았다...위약금 문제도 논의 13 22:03 716
348426 기사/뉴스 미아역 칼부림 후 "기다려! 담배 피우게"...그걸 또 기다려준 경찰 8 22:00 429
348425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39 21:30 1,579
348424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26 21:28 2,540
348423 기사/뉴스 "학생, 돈 좀 빌려줘" 10대 여고생에 접근하는 男 '주의' 14 21:07 1,791
348422 기사/뉴스 신분 숨기고 여대생 10명과 사귄 대학교수…낙태 강요하다 '들통' (중국) 3 21:05 2,012
348421 기사/뉴스 김상욱 민주당 합류할까, “이재명 꽤 똑똑한 대통령 될 것…기본소득 필요” [북악포럼] 210 20:59 16,773
348420 기사/뉴스 멜로망스, 과거 불화설 고백 “차단까지…유치했다”(‘나래식’) 5 20:57 1,657
348419 기사/뉴스 아스트로 측, 악플러에 강경대응 “선처 없다” [공식] 12 20:45 713
348418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초등학생 모두 3시 하교” 검토 792 20:44 43,865
348417 기사/뉴스 남자 들어오면 '삐-'…안양시, 여자화장실에 성별인식 CCTV 도입 17 20:44 1,809
348416 기사/뉴스 [MBC 단독] "성폭력 인정"하고도 징계 무산‥피해자 '접근 금지'도 안 돼 4 20:34 1,051
348415 기사/뉴스 '지반침하 안전지도' 만든다더니‥오세훈 "완벽한 지도는 없다"? 2 20:33 351
348414 기사/뉴스 "예비역 육군병장 한덕수입니다"‥시정연설 반발 침묵시위 예고 5 20:17 1,432
348413 기사/뉴스 [속보] 법원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영장 발부 17 20:16 1,297
348412 기사/뉴스 설경구·문소리·류준열 어디로 가나…씨제스 "배우 사업 정리" 10 20:13 2,008
348411 기사/뉴스 일본인들 싹 쓸어갔다…"35년 만에 최대 물량" 2 20:12 2,372
348410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조사 임박‥검찰 "최대한 빨리 하자" 16 20:10 791
348409 기사/뉴스 '김건희 선물' 다이아 목걸이?‥건진법사 "잃어버렸다" 5 20:06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