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재 버텼더니 이슬람 근본주의 전사…혼란 빠진 알레포 주민들
1,697 7
2024.12.02 14:12
1,697 7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버린 탱크를 지나가는 반군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 주민들은 주말인 지난 30일(현지시간)부터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알레포 거리는 새벽부터 군복 차림에 총을 든 시리아 반군 병사들로 메워졌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간 이 지역을 통제했던 정부군 병사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반군은 이슬람 사원이 기도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외부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집 바깥으로 나오지 말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의 안전과 사유재산을 지켜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일부 반군들은 집집이 문을 두드리며 이 같은 안내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알레포를 통제한 반군의 정체가 수많은 시리아 반군 세력 중에서도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기 때문이다. HTS의 전신은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 전선(자바트 알누스라)이다.

HTS의 목표도 시리아의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이다.

이 때문에 미국 국무부는 HTS를 테러 조직 명단에 올렸고, HTS의 수장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의 목에는 1천만 달러(약 140억 원)의 현상금이 걸린 상태다.

HTS는 알레포에 진입하기 전 근거지인 이들리브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했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뉴라인스 인스티튜트 소속 카람 샤 연구원은 "HTS는 반군 세력 중에서도 나름대로 통치 능력을 선보였지만, 급진적인 이슬람 조직이라는 것이 문제"라면서 "평범한 알레포 주민 입장에서 볼 때 너무 극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02022000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12 12.02 15,7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8,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8,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00,3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73,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24,6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8,5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6,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6,1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6,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097 기사/뉴스 [단독] 은가은, 전속계약 일방 해지 후 팬클럽 회장과 활동중…행사비도 개인통장으로 받았다 19:06 194
319096 기사/뉴스 젊은 비만 증가…50대 男·20대 女 흡연 늘어 3 19:03 194
319095 기사/뉴스 ‘정년이’가 대박 났다고 지레 겁먹고 뒤로 빠진 각색자들이 용서되는 건 아니다 19:02 263
319094 기사/뉴스 “영화 사실이었나” 불법대부업하는 조폭에 뇌물받고 뒤 봐준 경찰 간부 18:58 200
319093 기사/뉴스 "너 때문에 길 막히잖아"···악성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9개월 만에 순직 인정 12 18:57 678
319092 기사/뉴스 윤 대통령, 공수처 검사 3명 임명 지연 85일째…정권 겨눈 수사 위축 18:56 85
319091 기사/뉴스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28 18:55 1,753
319090 기사/뉴스 [단독] 대학·지자체 코인거래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3 18:52 1,080
319089 기사/뉴스 23억 보험 든 남편 "아내 바다에 빠졌다"…유람선 CCTV 찍힌 진실(중국) 1 18:51 678
319088 기사/뉴스 연세대 논술 효력 법원서 인정…"합격자발표·추가시험 진행"(종합) 4 18:46 590
319087 기사/뉴스 "오늘부터 마음 접습니다"…'유퀴즈', 로제·반려견 행크 향한 주접 '눈길' 2 18:43 722
319086 기사/뉴스 [KBO] [단독] '타격의팀' 롯데 날개 단다! 사직 '성담장' 철거 확정→3일 시작…4.8m '원상복구' 18 18:40 902
319085 기사/뉴스 박효신, BTS 뷔 콜라보 이어 5년만 신곡 낸다..“12월 중 새 싱글 발표” [공식입장] 5 18:34 356
319084 기사/뉴스 대통령 ‘노쇼’ 한 마디에…경찰, 대대적 병합 수사 착수 6 18:27 970
319083 기사/뉴스 [단독] 현금 급한 롯데케미칼, 1조 건자재 사업마저 판다 12 18:24 1,739
319082 기사/뉴스 폭설로 기내서 10시간 갇혔는데… 항공사에 책임 묻기 어려울 듯 10 18:23 1,371
319081 기사/뉴스 “엄마, 내 애인이야”…딸의 잘생긴 남자친구, 수상하다 했더니 ‘애인대행’ 충격 18:21 1,530
319080 기사/뉴스 제주서 카니발·1t트럭 충돌…4명 심정지·4명 중경상(종합2보) 24 18:19 2,660
319079 기사/뉴스 생물학적 여성에 '비트랜스젠더 여성' 표현 쓴 NYT 뭇매 56 18:18 1,997
319078 기사/뉴스 "일제 충견" 친일파 박춘금 후손도 땅 팔았다 6 18:15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