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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들리 스콧 감독 후반기 커리어에 대한 어떤 사람의 비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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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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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글 출처 https://bbs.ruliweb.com/av/board/300013/read/3501350

 

원글 https://x.com/CinemaTweets1/status/1862871938210935195?t=_ZxBq_2-hXvslCmUhJNJdQ&s=19

 

 

저는 리들리 스콧을 좋아하고 스콧이 창의적으로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항상 귀 기울일 것입니다. 하지만 글래디에이터 2에 실망하면서, 리들리 스콧의 후기 시대가 예술성보다는 엉성하고 엉뚱한 것에 훨씬 더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래디에이터 2와 나폴레옹 모두 아쉬운 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최신 영화와 마찬가지로 스콧이 자동 조종 장치로 연출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콧을 비판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는 80대입니다. 그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다만 스콧의 후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때라는 점을 시사하기 위해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마션 이후 지난 10년 동안 스콧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는 리들리가 케빈 스페이시의 장면을 재촬영했지만 여전히 예산 부족으로 촬영한 2017년 영화 <올 더 머니>가 포함됩니다. 또한 스콧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우스 오브 구찌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 말해, 스콧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려운 프로젝트에서 밀려나지 않았고, 나이 때문에 일상적으로 예산 이하로 촬영하는 것도 막지 못했습니다. 즉, 스튜디오는 계속해서 스콧에게 새로운 영화를 감독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죠. 

 

 

스콧의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영화를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화려함만 있고 실속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스콧의 최고의 영화는 의심할 여지 없이 <라스트 듀얼>입니다. 이 영화가 눈에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본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에게 맡겼기 때문이죠. 저는 이것이 스콧이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각본을 맡긴 것이죠. 나폴레옹의 몰락은 각본의 몰락(PTA의 막판 도움으로 각본이 수정되지 않았다는 소문)이었고 글래디에이터 2의 몰락도 마찬가지였습니다(새로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고 모든 것이 낡은 이야기였죠).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리들리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요? 글래디에이터 3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리들리가 시간을 투자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테니 그런 영화가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리들리가 새로운 작품이나 더 작은 스케일의 작품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들리 영화들(델마와 루이즈, 매치스틱 맨)은 화려한 배경을 가진 영화가 아니었거든요.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리들리가 계속 영화를 만들기를 바라며, 제가 쓴 글이 스콧이 망했다거나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다만 관객으로서 스콧이 이 영화들에서 각본에 더 높은 가치를 두기 전까지는 스콧의 커리어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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