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쉬는 청년 40만 명 왜?…한국은행이 내놓은 답 봤더니
6,657 15
2024.12.02 13:13
6,657 15

 

올해 들어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데 대해 한국은행이 일자리 '미스 매치', 즉 구직자 희망과 실제 일자리 간의 눈높이 불일치와 더불어 경기 악화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일) 발표한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쉬었음' 인구 중 청년층의 비중은 22.7%였으나 올해 3분기 29.5%로 증가했습니다.

 

인구로 보면 33만 6천 명에서 42만 2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특히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경험한 이후 '쉬었음'으로 접어드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구체적으로 이들의 '쉬었음' 사유를 자발적 사유와 비자발적 사유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자발적 '쉬었음'은 고용의 질 저하, 일자리 미스매치 등 구조적 문제가 주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팬데믹 이후 청년층 고용의 질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은 청년층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양질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 비자발적 '쉬었음'은 경기적 요인과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당시와 유사하게 청년층이 주로 중소기업과 대면서비스업에 종사했던 경향이 강하며, 최근에도 해당 산업에서 비자발적 이직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즉 경기 악화로 중소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대면 서비스업종이 축소되는 상황이 반영된 겁니다.

 

한국은행은 자발적 쉬었음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경영 상황 악화 등으로 올해 비자발적 쉬었음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청년층 '쉬었음' 상태의 장기화는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통계를 보면, 단기 '쉬었음' 인구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근로 의욕이 감소하고 실제 취업률도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023년 기준, 비자발적으로 '쉬었음' 상태인 청년층 중 근로 희망 비율은 이직 후 1년 미만일 때 약 90%였으나, 1년 이상일 경우 5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491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36 04.10 48,6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9,6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59,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15,8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0,7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6,1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5,7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8,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7,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780 기사/뉴스 '인성 논란' 선우는 "얼탱이 없다"..소속사는 사과하고 "법적대응" [Oh!쎈 이슈] 6 01:08 1,517
345779 기사/뉴스 더보이즈 선우 측 "인성 논란 반성 중, 악성 댓글은 법적대응"(입장전문) 486 04.13 34,001
345778 기사/뉴스 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1 04.13 919
345777 기사/뉴스 [내일날씨] 전국 비 또는 눈…일부 지역 우박·돌풍 동반 5 04.13 2,469
345776 기사/뉴스 한국에만 100여 개의 비인가 국제학교가 국제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법 운영되고 있다. 그 운영 구조를 들여다보면, 일부 학교는 케이만군도 등 조세 피난처에 등록된 모회사나 재단을 통해 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18 04.13 4,222
345775 기사/뉴스 트럼프, 반도체 관세 질문에 "14일에 답하겠다…구체적일 것" 5 04.13 1,101
345774 기사/뉴스 [속보] 美상무 "반도체 관세는 한 달 내, 의약품은 한두 달 내 발표" 16 04.13 2,155
345773 기사/뉴스 [단독] 동해에 '포악 상어' 증가‥"난류성 어종 따라 이동 추정" 7 04.13 2,806
345772 기사/뉴스 자라 창업자도 손절 가로수길 40% '텅' 14 04.13 5,403
345771 기사/뉴스 [단독] '의리경영' 한화그룹서 작년 임금체불 30억원 발생 8 04.13 2,738
345770 기사/뉴스 [단독] 퇴근 후 걷고 싶은 길로…화려해지는 '청계천 야경' 2 04.13 3,077
345769 기사/뉴스 [단독] "선배 의사들 왜 안 싸우나"…의협서 터진 세대 갈등 25 04.13 3,330
345768 기사/뉴스 신안산선 붕괴,다가오는 골든타임…더뎌지는 구조 6 04.13 2,830
345767 기사/뉴스 “가족한테 뭐라 말하지”...아침에 눈 뜨기 두려운 서학개미 “내 돈 어디갔어” 3 04.13 2,413
345766 기사/뉴스 윤 전 대통령 측, 법정 비공개에 "재판부가 인권 보호 고려한 것‥결정에 동의" 36 04.13 1,345
34576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6 04.13 3,118
345764 기사/뉴스 이산가족 상봉장에 나온 北 이색 음식들 4 04.13 3,304
345763 기사/뉴스 교실은 어수선한데 장관은 자화자찬‥AI교과서, 왜 급히 밀어붙였나 52 04.13 3,456
345762 기사/뉴스 한국 애니 ‘예수의 생애’ 북미 박스오피스 2위 돌풍 11 04.13 3,557
345761 기사/뉴스 (전 윤석열 탄핵심판 국회 측 대리인단) 김진한 변호사 "헌재가 '국헌문란' 인정‥큰 고비 넘어" 1 04.13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