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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열혈사제2' 주춤...주말 다크호스 '옥씨부인전' [IZE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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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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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열혈사제2' 등 주말드라마가 주춤한 가운데,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지상파, 케이블(tvN), 종편 포함 주말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1월 마지막 주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였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다리미 패밀리'는 지난 11월 30일 19회 16.2%, 12월 1일 20회 17.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지상파 KBS, MBC, SBS는 동일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말(11월 29일~12월 1일)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헀지만, 시청률 정체기에 머무른 상황. 지난 11월 17일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7.8%를 기록한 후,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일요일 방송분 시청률은 2주 연속 하락했다. 18회(11월 24일)는 17.2%, 20회(12월 1일)는 17.1%를 기록했다. 주인공 금새록, 김정현의 티키타카가 이어졌지만 시청률 급등은 이뤄내지 못했다. 시청률이 주춤하며 정체기에 빠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전작 '미녀와 순정남'의 20회까지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20회까지 최고 시청률이 18.4%(18회)다.

시청률 정체 중인 가운데, 복병까지 맞닥뜨리게 됐다. 동시간대(오후 8시대) 시청률 독주 중이지만,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에 이어 일요일에는 tvN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을 현혹하며 시청률 선방 중인 만큼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얼마나 빠른 기간에 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도 시청률이 정체 상황이다. 지난 주 7회(11월 29일), 8회(11월 30일) 시청률은 각각 11.6%, 12.1%다. 이는 5회 12.7%, 6회 12.8%보다 하락한 수치. 첫 방송(11월 8일) 이후 시청률이 하락한 후, 4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시청률을 끌어올렸지만 다시 시청률 정체에 빠졌다. 8회 시청률은 동시간대(오후 10시대) 경쟁작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보다 2배 가까운 시청률 격차였지만, 시즌1과 달리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주인공 김남길의 활약은 여전하지만, 전 시즌과 달리 극 초반부터 코믹, CG가 남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반전 한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3회(11월 29일) 6.0%, 4회(11월 30일) 5.7%를 기록했다. 첫 방송(1회 5.5%, 2회 4.7%) 주보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단, 토요일 방송 회차가 2주 연속 금요일 방송 회차보다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초반인 만큼 동시간대(오후 10시대) 경쟁작 '열혈사제2'을 향한 추격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주지훈, 정유미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도 방송 2주차에 시청률 정체에 빠졌다. 3회(11월 30일), 4회(12월 1일)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은 각각 3.3%, 5.4%다. 1회 3.5%, 2회 6.5%보다 하락했다. 토요일 회차에서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는 '열혈사제2', '지금 거신 전화는'의 시청률이 급등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3%대에 머물렀다. 주인공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관계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전작 '정년이'처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진 못한 상황이다. 시청률 정체를 과연 어떻게 타계하고 tvN 주말극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존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정체에 빠진 가운데, 깜짝 반전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주말드라마도 등장했다.


먼저 시청률 0%대로 굴욕사를 쓰던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가 시청률 1%대에 재진입했다. '결혼해YOU'는 앞서 11월 30일 5회 0.9%, 12월 1일 6회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6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0%(3회, 4회)보다 0.2% 높다. 이이경이 주인공을 맡은 '결혼해YOU'는 지난 11월 16일 첫 방송했다. 1회 0.8%, 2회 0.7%를 기록하며 0%대 시청률로 굴욕을 맛본 바 있다. 잔잔한 가족 코믹극이 방송 3주차만에 모처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시간대(오후 8시대) '다리미 패밀리'에 완전히 밀리며 숨이 꺼져가던 '결혼해YOU'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깜짝 반전으로 '다크호스'로 기사회생할 가능성도 남겼다.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단숨에 주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주연을 맡았다. 임지연은 이번 작품으로 지난해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이후 1년 만에 TV드라마로 컴백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조선의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2021년 JTBC 토일드라마 편성 후 첫 사극 장르이기도 하다. 

임지연 후광으로 방송을 시작흔 '옥씨부인전'은 1회(11월 30일)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회(12월 1일) 시청률이 6.8%로 직전 방송분보다 2.6% 상승했다. 주말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채널 주말드라마 중 시청률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또 전작 '정숙한 세일즈'의 방송 첫 주 시청률(1회 3.9%, 2회 4.5%)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비에서 아씨가 된 임지연의 신분세탁이 첫 방송부터 흥미롭게 펼쳐졌고, 주말 안방극장에 사극 열풍까지 기대케 했다. KBS, tvN 등이 주춤한 상황에서 '다크호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현혹한 '옥씨부인전'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화제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5/000000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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