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로드 투 킹덤2' PD "욕 많이 먹었지만…한 명이라도 팀 알게 됐다면 만족” [엑's 인터뷰③]
852 0
2024.12.02 12:04
852 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로드 투 킹덤2' 조우리 PD가 서바이벌이 주는 서사의 중요함을 짚으면서, 파이널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2')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그룹들을 재조명하는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다. '로투킹2'는 오늘(7일) 오후 9시 30분,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5팀이 파이널 경연에 나선다.

'로드 투 킹덤'은 지난 2020년 '킹덤'의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격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번 '로투킹2'는 4년 간의 리브랜딩 끝에 독자적인 프로젝트가 됐으며, '에이스 오브 에이스'라는 부제에 맞게 '에이스 랭킹'과 '팀 랭킹' 투 트랙으로 진행돼 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 역량까지 엿볼 수 있었다. 

 

juvVZg

 

조우리 PD는 서바이벌이라는 잔인함, 새롭게 추가된 '에이스 제도' 등의 룰 때문에 '로투킹2'가 팬들 사이 비판을 들었던 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팀을 알린다는 건 그렇게라도 시작하는 것 같다. 에잇턴에 '저 키 크고 마른 애 잘한다', 더크루원 하면 탱크가 나오는 무대가 생각나고, '독무를 끝내주게 추는 오준석이라는 애가 있잖아' 하는 거다. 유나이트에 은상만 있는 게 아니라 '랩 잘하는 애 웃기더라' 이런. 에이스 친구들 알리는 데 있어 성과가 있더라. 나중에 봤을 때, 그렇게만 돼도 지금 먹는 욕은 괜찮다”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팬분들이 팀을 애정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안다. 보시는 분들은 팀 서사용이라는 걸 다 아는데, 안 보고 '혼자 무대했네'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크게 속상하지 않았다. 화려한 세트 퍼포먼스보다 에이스 배틀 퍼포가 더 멋지고 본질에 가깝다 생각한다. 팀 대표해 한 명이 나가서 하는 무대 보시면 뒤에 친구들도 같이 무대에 오른 느낌이 있다. 무대를 잘 마치고 돌아왔을 때의 느낌도 방송이 아니면 못 보여주는 내용이지 않나.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그 부분을 주목해 주셨으면”이라고 당부했다.

 

"그 아이들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가 나오는 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는 조우리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성장 동력은 필요하다. K팝 자체가 갖고 있는 원초적인 힘이 그거라고 생각한다. 미국 같은 나라의 차트는 잘 안 뒤집어지지 않나. 지금 멜론도 롱런구조로 바뀌었다. 널리 사랑받는 음악이 정말 힘들다. 세대교체라는 것도 꼭 해야 하는가 한다면 안 해도 된다. 그렇지만 재능 있는 친구들은 계속 탄생한다. 그게 강한 성장 동력”이라며 "그룹들 활동주기 자체는 길어졌다. 루키의 발굴이 윗세대를 밀어내는 것만은 아니다. 소비자층도 다원화되면서 루키의 발굴은 계속 요구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무대가 귀한 시기에 무대를 만드는 것은 재밌는 일이고, 더 신경 써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일이라고. 한 번의 무대를 통해 만드는 시각적인 쾌감이 여러 번에 걸쳐 촬영하는 뮤직비디오를 따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라이브 무대'의 에너지만큼은 뮤비가 따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짚은 조우리 PD는 "팬과의 상호교감, 현장에서 저렇게 '힘든 게 돼?' 눈으로 목격하는 즐거움을 계승해 가야 하는 게 제 직업이자 이 채널이 갖고 가야 하는 것 같다”는 소신을 전했다.

 

 

서바이벌 경연에서는 '레전드 무대' 탄생에 따라 화제성이 좌우되기도. 조우리 PD는 레전드 무대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한 팀을 고르기가 애매한 지점이 있다”며 파이널에서 나올 것이라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에 파이널 무대의 기대 포인트를 묻자 그는 "일단 신곡을 처음으로 보는 무대이고, 3차 경연처럼 무관객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퍼포먼스일 것”이라는 말로 궁금증을 높였다.

"더크루원은 이게 데뷔곡이니 의미 깊은 무대가 될 것 같아요. 이런 형태로는 추후에 그런 무대를 못할 수도 있으니까 유일무이한 더크루원 데뷔 무대가 있습니다. 크래비티는 '로투킹' 서사를 조금씩 넣어, 이전 경연 요소를 엿볼 수 있는 형태로 무대를 구성했고요. 원어스는 라이브감 역시 많이 살려줄 것 같고, 팬분들 원하시는 컨셉추얼한 맛을 충족하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에잇턴은 노래도 좋고 청량과 에너제틱 사이에 있는 무대 보여줄 예정입니다. 유나이트는 은상이 만든 야성적이던 곡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형태로 모던하게 다듬어 나가게 됐는데, 파격적인 무대가 될 거예요.”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92636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43 04.21 39,6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7,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3,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0,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2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4,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5904 이슈 승모근 교정 후기.jpg 5 21:58 520
1505903 이슈 이런 연상 어때 나이차이 진짜 많이 나고 맨날 내가 만나러 가고 내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는 비용 내가 다 내고 주기적으로 나를 평가하고 무슨 말 했는지 다 기억해야하고 나만 만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있는 거 같은.. 8 21:56 750
1505902 이슈 윤은혜가 결혼 안 하는 이유.jpg 12 21:55 1,821
1505901 이슈 사주에서 태어난 시 보다 중요한 것 7 21:55 1,040
1505900 이슈 빨강머리 앤 석판 뚝배기 버전별 모음 2 21:55 388
1505899 이슈 고양이 앞다리 뒷다리 위치 논란 9 21:54 678
1505898 이슈 뉴진스 다니엘 일본 화보 공개.jpg 7 21:54 616
1505897 이슈 캐스팅 확정된 드라마 <재혼황후> 주인공들 현재 비주얼.jpgif 10 21:54 953
1505896 이슈 현재 중국에서 인기 터졌다는 배우 이혜리 11 21:52 2,015
1505895 이슈 [KBO] 오늘자 고척에서 벤클난 이유 49 21:52 1,738
1505894 이슈 파베르제의 달걀로 유명한 러시아 보석 공예 중 보석 꽃나무 13 21:51 912
1505893 이슈 슈돌) 젤리 선입금돼야 연기하겠다는 정우 10 21:49 1,318
1505892 이슈 2030이 돈이 없어서 집을 못사니 정부가 내놓은 대책 10 21:49 1,908
1505891 이슈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마호도코로> 국내 최초 오픈 39 21:46 2,751
1505890 이슈 목소리 합이 너무 좋은 낭정순 밴드 (재재, 예나, 은비, 수현) 7 21:43 426
1505889 이슈 야노시호 인스타에 올라온 사랑이 20 21:41 4,262
1505888 이슈 저 강아지 진짜 뚱뚱하다 12 21:41 2,670
1505887 이슈 슈돌) 송아지한테 양손으로 우유주는 정우 6 21:39 1,220
1505886 이슈 호주에서 k-분식 파는 유튜버가 지금까지 팔아봤던 한국 음식들....jpg 38 21:38 5,024
1505885 이슈 집에 조금 빨리 가본 집사 7 21:38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