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로드 투 킹덤2' PD "중소돌? 대중의 마음에 계급이 나뉜 건 아닐지" [엑's 인터뷰②]
1,970 25
2024.12.02 12:01
1,970 2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로드 투 킹덤' 조우리 PD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들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2')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그룹들을 재조명하는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다. 

지난 9월 더뉴식스, 더크루원(ATBO·저스트비),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까지 총 7팀과 여정을 시작한 '로투킹2'는 오늘(7일) 오후 9시 30분,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5팀이 파이널 경연을 펼친 뒤, 8주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로드 투 킹덤'은 지난 2020년 더보이즈, 온앤오프, 펜타곤 등 실력파 보이그룹들을 조명해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킹덤'의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격 프로그램이던 '로투킹'은 4년 간의 리브랜딩 끝에 독자적인 프로젝트가 됐다. 이번엔 '에이스 오브 에이스'라는 부제에 맞게 새로운 룰을 더해, '에이스 랭킹'과 '팀 랭킹' 투 트랙으로 진행돼 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 역량까지 엿볼 수 있었다. 

아이돌 홍수 속, 주목을 덜 받는 팀들에게는 무대가 귀한 시기다.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조우리 PD는 "한정된 시간과 재화를 갖고 한 무대를 찍어내는 것이지 않나. 경연 특성상 '온리 원' 찬스를 누가 가장 완벽하게 해내는가를 보는 쇼"라면서, (시청자들이) 여러 번 촬영하는 뮤직비디오와 단 한 번 무대의 차이를 못 느낀다면 콘텐츠 경쟁력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시리즈 명맥을 유지하고 가져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밀고 가야 하는 것 같다. 여러 번 찍어 베스트 컷 내는 건 누구나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 무대 하나를 올리는 만족감은 경연을 하는 팀이라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킹덤', '퀸덤' 시리즈는 '퍼즐', '에이스' 등 새로운 형태로 이어져왔다. 명맥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 같느냐는 물음에 조우리 PD는 "어떤 식으로든 루키를 발굴해 내는 형태의 무언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로드 투 킹덤'이 프리퀄이 아닌 리브랜딩이 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새로운 스타 발굴은 필요하고, 업계 상황상 장이 없으면 보이기 어려워졌으니까. (이 시리즈가) 잘 이어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해 본다"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때에 맞는 기획과 방송이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시대의 요구와 맞아떨어져야 좋은 결과물이 되지 않나"라며 "중소기획사라고 하면 낮게 생각하는데 그건 단순 자본의 개념이고 위아래 계급이 아니지 않나. 이 친구들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 퀄리티나 숙련도, 아티스트 매력도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마음속에 계급이 나누어져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조금이나마 (그 부분을)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도 소신을 밝혔다.

출연 팀들을 향한 진심을 엿보게 한 그는 각 팀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매력을 짚었다. 조우리 PD는 "K팝 씬의 현재를 보여줄 수 있는, 각각 스토리를 갖고 있는 팀들"이라며 데뷔했지만 인지도가 낮은 신인 팀 에잇턴, 여러 곳에서 서바이벌 등을 거치고 활동을 펼치던 두 팀이 힘을 모은 더크르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세계에서 '얼마나 잘 되기가 어려운가'를 다시 한번 짚은 조우리 PD는 "그렇기에 원어스 같은 2차 도전 팀이 있던 것"이라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원어스에 대해 말했다. '로투킹2' 측의 섭외가 아닌, 멤버 건희가 관심을 보여 다른 멤버들을 설득해 나오게 됐다는 비화를 전한 그는 "이 친구들이 그룹으로서 존재를 증명하고 싶구나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너무 좋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또 그는 "콕 집어 이야기드리기가 조금 어렵다"며 "매 무대 라이브를 고집하는 팀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라이브를 하려고 했다. 템페스트도 매번 라이브 선보이려 노력했다. 저희끼리는 '도덕 점수 100점'이라 했다. 태도가 정말 좋은 친구들이다. 크래비티는 팀워크, 분위기 너무 좋다. 퍼포먼스 실력도 중요하지만 팬분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싶었다"며 무대를 잘하는 에잇턴과 더 뉴식스 등 매력을 짚으며 출연진을 향한 진심을 엿보게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9263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18 03.28 60,4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5,1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5,8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2,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3,4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6,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2,6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419 이슈 도파민 싹 돌게 하는 신들린 연애 여메기 20:09 111
2673418 유머 지나치게 현실적인 마트놀이 20:08 230
2673417 이슈 건물 안전등급b등급 받은 구덕운동장 (부산아이파크,부산교통공사 홈구장) 현실.jpg 20:08 276
2673416 유머 아니 대표님이 오늘 로봇청소기 데려오셨는데 애가 좀 싸가지가 없어... 하시길래 음?? 뭐라는거지 했거든 8 20:08 451
2673415 기사/뉴스 동방신기, SM과 재계약... 22년 의리로 다시 한솥밥 1 20:07 83
2673414 기사/뉴스 [JTBC] '재판관 평결' 5대 3 구도 아니었다 13 20:07 1,111
2673413 이슈 [썰플리 선공개] NCT가 말아주는 고려대 FM 2 20:07 192
2673412 기사/뉴스 목련부터 튤립까지, 봄꽃 릴레이 보러 수목원 가볼까 20:06 289
2673411 정보 맞아 소녀들아 고소해서 살림에 도움이되길 바란다 (Aka 카카오리뷰 40개 고소자) 12 20:05 884
2673410 유머 약간 부승찬의 애착인형 머 그런건지 7 20:05 575
2673409 기사/뉴스 서울 강동구서 소규모 땅꺼짐 발생…인명피해 없어 16 20:04 1,050
2673408 이슈 SM 신인 남자아이돌 연습생 공개 - 하루타, 다니엘 1 20:03 702
2673407 기사/뉴스 CGV 샌프란시스코점의 수상쩍은 부동산 거래. 6 20:03 1,144
2673406 유머 내가 생각한 똥 핸드사인, 모두 써줘 2 20:03 662
2673405 이슈 라디오 DJ 데뷔기 | 흑화 아일릿의 우당탕탕 스파이 검거🕵️ | 아초파 보스 이로하 깜짝 생파🎂 | ILLIT (아일릿) ‘SUPER ILLIT’ EP.15~16 비하인드 20:02 43
2673404 이슈 NCT WISH ❤️卫백 성공❤️ 확률 221% 보장 첫 방문 시 ☞☞커亼텀 젤ㄹl 무료 증정☜☜ E벤트 ヌㅣ금 바로 Wish Jelly Sh✰p을 방문하세요 ➫ 2025.04.14 6PM (KST) 4 20:02 172
2673403 기사/뉴스 尹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주변 궁궐·미술관∙박물관 문 닫는다 20:02 122
2673402 이슈 Dragon Pony (드래곤포니) EP [Not Out] 'NEVER' MV 20:02 24
2673401 이슈 방금 뭐가 날아갔는데요? [라라라 초등학교(Lalala School)] EP.3 │ LIGHTSUM(라잇썸) 20:01 46
2673400 이슈 시어머니 여에스더가 결혼식장에서 며느리에게 한말 6 20:01 2,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