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후배 항문 벌려 구경시키고 ‘기절놀이’ 강요한 배구부 선배들… 실형 면했다
7,041 45
2024.12.02 09:52
7,041 45

대구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후배들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일삼던 20대 남성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실형을 면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정승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심에서 선고한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은 유지했다.

지난해 2월까지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 배구부에 재학한 A씨와 B씨는 2022년 8월 배구부 숙소에서 후배 C(16)씨 등 3명에게 서로의 흉부를 압박해 일시적으로 기절하도록 하는 이른바 ‘기절놀이’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5월 숙소 샤워장에서 D(16)씨와 함께 샤워하던 중 D씨의 항문을 벌려 근처에 있던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추행하고, 같은 해 모텔을 함께 사용하던 D씨의 바지를 벗긴 후 D씨의 항문과 엉덩이를 촬영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도 있다.

A씨는 2021년 11월엔 훈련하고 온 C씨 등 4명에게 청소와 빨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겁을 주는 등 7개월간 8회에 걸쳐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2021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선수 생활 등에 불이익을 줄 것처럼 행세하면서 C씨 등 4명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강요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자들의 학대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전학을 가거나 오랫동안 해오던 배구를 그만두는 등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들이 속한 배구부 내에서는 선후배 사이에 비인격적인 대우와 욕설, 폭력 등의 악습이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뒤늦게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에게 2000만원씩 지급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과 검찰은 각각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서 A씨 등은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추행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며 구체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https://v.daum.net/v/202412020703026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55 04.01 25,9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5,1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4,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2,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3,4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6,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2,6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412 기사/뉴스 목련부터 튤립까지, 봄꽃 릴레이 보러 수목원 가볼까 20:06 122
2673411 정보 맞아 소녀들아 고소해서 살림에 도움이되길 바란다 (Aka 카카오리뷰 40개 고소자) 3 20:05 459
2673410 유머 약간 부승찬의 애착인형 머 그런건지 4 20:05 269
2673409 기사/뉴스 서울 강동구서 소규모 땅꺼짐 발생…인명피해 없어 11 20:04 536
2673408 이슈 SM 신인 남자아이돌 연습생 공개 - 하루타, 다니엘 20:03 477
2673407 기사/뉴스 CGV 샌프란시스코점의 수상쩍은 부동산 거래. 5 20:03 746
2673406 유머 내가 생각한 똥 핸드사인, 모두 써줘 2 20:03 466
2673405 이슈 라디오 DJ 데뷔기 | 흑화 아일릿의 우당탕탕 스파이 검거🕵️ | 아초파 보스 이로하 깜짝 생파🎂 | ILLIT (아일릿) ‘SUPER ILLIT’ EP.15~16 비하인드 20:02 33
2673404 이슈 NCT WISH ❤️卫백 성공❤️ 확률 221% 보장 첫 방문 시 ☞☞커亼텀 젤ㄹl 무료 증정☜☜ E벤트 ヌㅣ금 바로 Wish Jelly Sh✰p을 방문하세요 1 20:02 111
2673403 기사/뉴스 尹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주변 궁궐·미술관∙박물관 문 닫는다 20:02 82
2673402 이슈 Dragon Pony (드래곤포니) EP [Not Out] 'NEVER' MV 20:02 18
2673401 이슈 방금 뭐가 날아갔는데요? [라라라 초등학교(Lalala School)] EP.3 │ LIGHTSUM(라잇썸) 20:01 36
2673400 이슈 시어머니 여에스더가 결혼식장에서 며느리에게 한말 5 20:01 1,936
2673399 이슈 집 장롱을 갖다 버렸는데 산책나와서 냄새흡입하더니 이게 왜 여기있냐고 묻는중 5 20:00 1,601
2673398 이슈 웨이션브이 텐이 어릴적 SM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노래 3 20:00 529
2673397 유머 핫게 갔던 여자친구 생긴 고양이 후기.jpg 16 20:00 1,824
2673396 이슈 🍈농심 과자 신상🍈 5 20:00 914
2673395 기사/뉴스 로이킴 "'슈스케' 우승 인생 절정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엑's 인터뷰③] 20:00 76
2673394 기사/뉴스 공영방송마저 김수현 유튜브 생중계 "선정 보도 몰두" 1 19:59 276
2673393 유머 듀오링고 인형을 사면 주는 편지 12 19:59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