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형, 얘 담가버릴까?”···별풍선 혜택 줄자 BJ에 강도짓한 30대男들, 결국
2,461 8
2024.12.02 09:51
2,461 8

 

A씨와 B씨는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해온 아프리카TV BJ인 C씨의 시청자였다. 이들은 C씨와 식사 데이트, 카카오톡 대화, 1대 1 방송 등 혜택을 받기 위해 별풍선 형태의 후원금을 지급해 왔다.

A씨는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급 액수가 전체 2위까지 올라갔지만 혜택이 줄어든 데다 C씨가 자신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데 불만을 가졌다. B씨는 C씨와 교제하다 헤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C씨를 비난하는 연락을 주고받으며 ‘후원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의 연락은 곧 강도질 모의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8월 두 사람은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C씨의 주거지를 찾았다. 창문을 통해 침입한 A씨는 자고 있던 C씨의 입을 틀어막고 목을 누르는 등 제압했다.

곧이어 집으로 들어온 B씨는 C씨에게 자신들이 지급한 후원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으나 C씨는 “돈을 다 써 현재 가진 돈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형, 얘 담가버릴까?”라고 말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어 흉기를 만지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면서 “너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남은 돈이라도 내놔라”라고 협박했다. 결국 C씨는 계좌에서 총 1000만 원을 A씨에게 이체했다.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폭행·협박의 정도가 ‘피해자 반항을 억압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C씨가 스스로 피고인들의 요구에 따라 송금했으므로 강도죄가 아니라 주거침입·공갈죄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가 매우 불량하고 방법·수단 등에 있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행위의 위험성에 비춰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

또 “C씨는 엄청난 충격·공포에 휩싸였을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C씨는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준비·휴대한 범행 흉기를 직접 사용한 점이 없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v.daum.net/v/20241201172628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294 12.02 19,0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72,2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0,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02,4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75,6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29,8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7,8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7,5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6,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744 이슈 현재 환율 22:46 492
2563743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장관, 전군 비상경계·대비태세 강화 지시 49 22:45 2,864
2563742 이슈 실시간 비트코인 6 22:44 3,083
2563741 정보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면 어떻게 되는 거임? 45 22:44 4,517
2563740 이슈 비상계엄 : 헌법 일부 효력 정지, 집회의 자유 제한, 군경이 치안에 직접적 역할 수행 13 22:43 1,954
2563739 이슈 계엄령에 일론머스크 반응 23 22:43 5,539
2563738 이슈 환율 1415 돌파 146 22:43 9,024
2563737 이슈 실시간 실트 근황 20 22:42 2,573
2563736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경계 강화" 162 22:42 8,320
2563735 기사/뉴스 [속보]윤 대통령 비상계엄선포에 민주당 전원 국회 집결키로 320 22:42 12,891
2563734 이슈 현재 더쿠 접속자수ㄷㄷ 26 22:40 4,546
2563733 이슈 역대 비상 계엄 선포 사례 278 22:39 21,599
2563732 이슈 [헌법] 계엄유지는 국회동의 필요 193 22:36 20,693
2563731 이슈 계엄령 관련 헌법 77조 ⑤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 283 22:35 16,988
2563730 이슈 [속보] 尹대통령 "탄핵 시도로 행정부 마비" 398 22:34 21,175
2563729 기사/뉴스 '대왕고래' 예산 삭감 우려에…정부 "채권 발행해서라도 시추" 10 22:34 1,099
2563728 이슈 국회는 범죄자 집단이 되었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185 22:34 10,781
2563727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종북 세력 척결·헌정질서 지키기 위해 계엄 선포" 481 22:33 17,194
2563726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한국 TOP 10 1위 드라마 7 22:30 1,786
2563725 이슈 시중에 안파는 준코라면 6 22:29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