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형, 얘 담가버릴까?”···별풍선 혜택 줄자 BJ에 강도짓한 30대男들, 결국
4,209 8
2024.12.02 09:51
4,209 8

 

A씨와 B씨는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해온 아프리카TV BJ인 C씨의 시청자였다. 이들은 C씨와 식사 데이트, 카카오톡 대화, 1대 1 방송 등 혜택을 받기 위해 별풍선 형태의 후원금을 지급해 왔다.

A씨는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급 액수가 전체 2위까지 올라갔지만 혜택이 줄어든 데다 C씨가 자신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데 불만을 가졌다. B씨는 C씨와 교제하다 헤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C씨를 비난하는 연락을 주고받으며 ‘후원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의 연락은 곧 강도질 모의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8월 두 사람은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C씨의 주거지를 찾았다. 창문을 통해 침입한 A씨는 자고 있던 C씨의 입을 틀어막고 목을 누르는 등 제압했다.

곧이어 집으로 들어온 B씨는 C씨에게 자신들이 지급한 후원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으나 C씨는 “돈을 다 써 현재 가진 돈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형, 얘 담가버릴까?”라고 말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어 흉기를 만지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면서 “너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남은 돈이라도 내놔라”라고 협박했다. 결국 C씨는 계좌에서 총 1000만 원을 A씨에게 이체했다.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폭행·협박의 정도가 ‘피해자 반항을 억압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C씨가 스스로 피고인들의 요구에 따라 송금했으므로 강도죄가 아니라 주거침입·공갈죄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가 매우 불량하고 방법·수단 등에 있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행위의 위험성에 비춰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

또 “C씨는 엄청난 충격·공포에 휩싸였을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C씨는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준비·휴대한 범행 흉기를 직접 사용한 점이 없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v.daum.net/v/20241201172628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55 04.03 65,7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1,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78,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3,0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5,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8,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6,4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2,4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316 이슈 이세계 페스티벌 2025 공연 정보 및 티켓 가격 00:29 110
2680315 이슈 공개된 후 반응이 반반 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새로운 시티 유니폼 3 00:29 128
2680314 이슈 클로즈유어아이즈 데뷔 앨범 [ETERNALT] 초동 7일차 종료 4 00:28 119
2680313 유머 저희가 광고중인 브랜드가 우선입니다 (feat. 아이브 레이) 00:28 163
2680312 이슈 미대생 오빠로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알티타는 스타쉽 연습생.twt 1 00:28 102
2680311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SEKAI NO OWARI '炎と森のカーニバル' 1 00:27 16
2680310 이슈 감다살인 로이킴 로고의 비밀.jpg 1 00:27 412
2680309 이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이재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7 00:26 458
2680308 유머 교수영감님이 고양이랑 사냥놀이 하는 방법 2 00:26 204
2680307 이슈 유다연 Single 'TALK' Visualizer Lyric video 00:26 27
2680306 이슈 사실 사람마다 여행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굉장히 다름 5 00:26 372
2680305 이슈 비상계엄부터 파면 순간까지 122일 부산 시민들의 기록 00:25 152
2680304 이슈 AIMERS 에이머스 'Starry Night' MV Teaser 00:25 21
2680303 유머 조금 안 어울리려나.gif 2 00:24 294
2680302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SMAP 'Yes we are/ココカラ' 00:22 31
2680301 이슈 [BL] 월루 할 때마다 쫌쫌따리 쌓아 본 최애 한벨드 모음.gif 2 00:21 541
2680300 유머 설득도 잘하는 사람이 해야하는 이유..jpg 7 00:21 861
2680299 유머 "누나잖아!!!!"를 이을........... "포타잖아." 선생님 2 00:20 952
2680298 이슈 엑소 13주년 라이브에서 카이가 리더인 수호에게 한 말 12 00:20 817
2680297 이슈 납작 햄스터 11 00:18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