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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 주프랑스 대사에 트럼프 사돈 쿠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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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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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논란 속에서도 충성파와 최측근을 요직에 앉히는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백악관·국방부 보좌관 출신 캐시 파텔(44)을 지명했다.

트럼프 1기 임기 말에도 중앙정보국(CIA) 및 FBI 고위직 후보로 검토됐던 파텔은 FBI가 부패했고 정치조직화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적극 옹호해온 충성파다. 트럼프 수사와 기소를 담당했던 인사들에게 보복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FBI 국장은 원칙적으로 임기가 10년이지만 중간에 대통령에 의해 교체될 수 있다. 트럼프는 취임 후 넉 달이 지난 2017년 5월 FBI가 자신과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자 제임스 코미 당시 국장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크리스토퍼 레이 현 국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국장 교체 뒤에도 FBI는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이어갔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인 2022년 트럼프의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수사하면서 트럼프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이에 트럼프는 크게 반발하며 재집권 시 레이를 쫓아내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레이는 임기를 2년여 남기고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프랑스 대사에 사돈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찰스 쿠슈너(70)를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찰스는 트럼프의 맏사위로 1기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일했던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다. 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제공 등으로 2004년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력이 있는데 트럼프 1기 때 사면을 받았다. 이때 매형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모텔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매춘부를 매수해 성관계를 갖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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