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 PEF에 하이브 지분을 매각한 한 운용사 대표는 “하이브 측이 상당 기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해서 지분을 팔았는데 당혹스러웠다”며 “금융당국 조사 결과를 보면서 소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명의 더쿠 | 12-01 | 조회 수 2562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 지인들이 주축이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지분을 사들인 지 수개월 만에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이 PEF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0년 1월 상장 주관사를 뽑기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는 2019년 6월 1호 펀드를 만들어 하이브 지분 250억원어치를, 11월 두 번째 펀드로 10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2호 펀드로 대규모 투자하면서 방 의장과 이익을 나누는 계약도 맺었다. 그리고 두 달 후 상장 절차에 나섰다. 하이브는 2020년 5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스톤PE가 출범한 2019년은 하이브가 BTS의 세계적 인기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한 시기다. BTS는 미국 빌보드의 연말 결산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그해 4월 BTS는 미국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8위에 올라 K팝 그룹으로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 실적도 가파르게 좋아졌다. 매출은 2018년 3013억원에서 2019년 587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799억원에서 987억원으로 23% 늘었다. 예상 기업가치도 치솟았다. 2020년 초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하이브의 기업가치는 4조원대로 거론됐다. 실제 하이브는 몸값 4조8000억원에 상장했다.

방 의장과 이익 공유 계약을 맺은 이스톤·뉴메인 제2호 펀드가 투자할 당시엔 기업가치가 1조2000억원으로 매겨졌다. 이 PEF는 하이브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1조원으로 치솟자 상당 지분을 매각해 큰 차익을 거뒀다. 앞서 이 PEF에 하이브 지분을 매각한 한 운용사 대표는 “하이브 측이 상당 기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해서 지분을 팔았는데 당혹스러웠다”며 “금융당국 조사 결과를 보면서 소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394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오전 10시 부터 서버 작업으로 1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15년 전 자신을 본 김연아
    • 09:55
    • 조회 296
    • 이슈
    2
    • 박형식, 또 ‘보물섬’ 자체최고시청률 기록 갈아치웠다..두 자릿수 돌파[종합]
    • 09:52
    • 조회 222
    • 이슈
    1
    • 언더커버 하이스쿨) 하다하다 액션까지 잘하는 서강준.gif
    • 09:51
    • 조회 446
    • 이슈
    5
    • 일찍 철들 때 드라마 vs 현실
    • 09:51
    • 조회 350
    • 이슈
    3
    • 오늘 아는형님 나와서 한국사 자격증 딴 얘기 직접 한 전효성.jpg
    • 09:47
    • 조회 1084
    • 이슈
    11
    • 세대교체 안됐다는 2024 잘생긴 일본 남자배우 순위
    • 09:46
    • 조회 895
    • 이슈
    13
    • <미키17> 한줄 요약하는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jpg
    • 09:33
    • 조회 3222
    • 이슈
    8
    • 오늘 아빠 울더라 ㅋㅋ 남녀차별집안 미치겠다
    • 09:32
    • 조회 6606
    • 이슈
    28
    • 탈취제회사에서 인정하는 5대 특유취
    • 09:32
    • 조회 2649
    • 이슈
    10
    • 저는 돈까스가 나오자마자 뒤집어서 잘라둬요
    • 09:32
    • 조회 1279
    • 이슈
    7
    • 맘카페에서 유니콘이라 불리는 아기스타일
    • 09:22
    • 조회 12998
    • 이슈
    114
    • 나의 여행 스타일은 정해인이다 vs 임시완이다
    • 09:21
    • 조회 2058
    • 이슈
    35
    • 일본 계란말이 고수
    • 09:17
    • 조회 1909
    • 이슈
    9
    •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 임명 않겠다고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
    • 09:09
    • 조회 1529
    • 이슈
    51
    • 페인트통에 길고양이를 담군 또라이
    • 09:08
    • 조회 2551
    • 이슈
    23
    • 군대는 팬들이 다녀왔냐는 소리 들었던 팬덤이 또...
    • 09:01
    • 조회 3653
    • 이슈
    7
    • 서현진에게 플러팅 요청을 했을때
    • 08:53
    • 조회 1556
    • 이슈
    11
    • 택시기사가 말하는 가장 무서운 손님
    • 08:48
    • 조회 6005
    • 이슈
    28
    • 구치소에서 인권 유린?당한다는 서부지법 폭도들 ㅜㅜ
    • 08:42
    • 조회 4765
    • 이슈
    40
    • 9년 전 오늘 발매♬ 야마자키 마사요시 '空へ'
    • 08:39
    • 조회 324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