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웨어 기업 아디다스의 '발가락 신발'이 화제다.
아디다스는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아바바브(AVAVAV)와 협업한 ‘수퍼핑거 수퍼스타 슈즈(Superfinger Superstar Shoes)’를 밀라노 패션 위크에 선보였다. 이 신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50달러(약 35만원)에 출시됐다.
‘수퍼핑거’는 4개의 고무 발가락 모양으로 마치 수영할 때 사용하는 오리발 모양이다. 기존 다른 신발과 탈부착이 가능하다. 색상은 검정과 빨강으로 출시됐다.아디다스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손가락 모양의 부착물은 ‘아바바브의 네 손가락 모티프’를 참조했다.
아바바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아테 칼손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DNA를 갖고 있는 아디다스와 협업을 해 행복하다”며 “스포츠와 패션을 탐구하는 것은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7일 '아디다스의 기이한 신형 운동화 디자인을 비웃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신발에 대해 소비자들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엉터리”,“못생겼다”,“그저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일 뿐”에서부터 심지어 “외계인 같다”는 조롱도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방금 한 켤레를 주문했는데 기대된다”,“이거 진짜 대단하다”등의 반응도 있다. 이에 힘입어 수퍼핑거의 일부 사이즈는 온라인에서 매진됐다.
https://naver.me/F1r9f6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