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급발진 감정, 5년간 실제 인정은 '전무'…국과수 '대부분 페달 오조작'
935 5
2024.12.01 21:12
935 5
국과수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과수가 감정한 급발진 주장 사고는 114건으로 지난해(105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과수의 급발진 감정은 2020년 45건, 2021년 51건, 2022년 67건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급발진으로 판명나는 사례는 사실상 없다.

2020년부터 올 10월까지 약 5년간 국과수가 감정한 382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 중 급발진으로 판명 난 것은 0건이었다. 급발진 사고 대부분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전체 382건 중 237건(85.6%)를 차지했다.


다만, 급발진 의심 사고 중 경찰이 국과수의 '페달 오조작'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존재하기는 한다.

지난 2022년 12월 강릉시 홍제동에서 손자를 태우고 승용차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손자를 잃은 A씨의 사례다.

당시 A씨가 몰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배수로로 추락했고 동승자였던 12살 손자 이도현군이 숨졌다. A씨는 이 사고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도현군 유가족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거듭 주장했는데 국과수는 해당 사고에 대해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023년 10월 A씨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도현이 가족과 자동차 제조사 간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사건을 다시 살핀 경찰은 9개월간의 재수사 끝에 앞선 수사와 마찬가지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급발진 의심 사고 형사사건에서 경찰이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국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현이 가족은 현재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7억6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한 뒤 내년 2월께 1심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180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167 11:00 3,2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47,9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3,3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61,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39,0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2,1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6,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68,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6,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96,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521 이슈 '내한' 요아소비 "한국 팬들 빨리 만나고파…뉴진스·악뮤 게스트 영광" 13:43 21
2563520 이슈 소소하게 난리난 네이버 멤버십 스토어 악용 사례.jpg 13 13:40 1,158
2563519 유머 솔직한 빵집.jpg 6 13:39 743
2563518 정보 오퀴즈 13시 2 13:37 122
2563517 이슈 더현대 서울 "일본 대세 유닛 그룹 '요아소비 X 하이츠' 팝업스토어 진행" 7 13:37 317
2563516 기사/뉴스 [단독] 다이소서 재미 본 LG생건… 더페이스샵도 입점 17 13:36 1,492
2563515 이슈 리들리 스콧 감독 후반기 커리어에 대한 어떤 사람의 비판글 12 13:32 808
2563514 이슈 izna 이즈나 [IZNA] 초동 집계 종료 4 13:31 605
2563513 이슈 베이비몬스터 'DRIP' 멜론 일간 68위 (🔺6 ) 4 13:29 237
2563512 유머 [살아라! 콸콸이]친구아빠 치과에서 불법시술했습니다 13:28 1,144
2563511 이슈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일간 26위 (🔺9 ) 22 13:27 529
2563510 기사/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공유가 무용지물 됐네 25 13:25 2,001
2563509 기사/뉴스 “직원이 불친절해요” 허위 민원 넣어 매장 폐업시킨 알바생 31 13:24 2,219
2563508 기사/뉴스 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 ‘싱그러움을 그러모아’...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과 염원 주제 5 13:22 681
2563507 유머 당근 먹는 개 3 13:20 532
2563506 이슈 캐리어 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리모와 103 13:20 10,698
2563505 정보 지금 티빙에 공개된 파친코 31 13:18 2,723
2563504 이슈 황정민이 8년만에 알려주는 영화 <곡성>의 삭제된 결말 장면 17 13:18 2,445
2563503 이슈 예전에는 항상 배고픈 상태로 살았다는 문근영.jpg 17 13:17 1,607
2563502 정보 생각보다 더 초대박 터진 모아나 2 흥행 24 13:17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