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급발진 감정, 5년간 실제 인정은 '전무'…국과수 '대부분 페달 오조작'
3,331 5
2024.12.01 21:12
3,331 5
국과수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과수가 감정한 급발진 주장 사고는 114건으로 지난해(105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과수의 급발진 감정은 2020년 45건, 2021년 51건, 2022년 67건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급발진으로 판명나는 사례는 사실상 없다.

2020년부터 올 10월까지 약 5년간 국과수가 감정한 382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 중 급발진으로 판명 난 것은 0건이었다. 급발진 사고 대부분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전체 382건 중 237건(85.6%)를 차지했다.


다만, 급발진 의심 사고 중 경찰이 국과수의 '페달 오조작'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존재하기는 한다.

지난 2022년 12월 강릉시 홍제동에서 손자를 태우고 승용차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손자를 잃은 A씨의 사례다.

당시 A씨가 몰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배수로로 추락했고 동승자였던 12살 손자 이도현군이 숨졌다. A씨는 이 사고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도현군 유가족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거듭 주장했는데 국과수는 해당 사고에 대해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023년 10월 A씨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도현이 가족과 자동차 제조사 간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사건을 다시 살핀 경찰은 9개월간의 재수사 끝에 앞선 수사와 마찬가지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급발진 의심 사고 형사사건에서 경찰이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국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현이 가족은 현재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7억6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한 뒤 내년 2월께 1심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180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338 02.26 20,3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4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58,1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15,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70,6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6,5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02,1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46,0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42,4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53,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042 기사/뉴스 단 1.05%p 차이로 '33.3%의 벽' 못 넘은 양양군수 주민소환 8 16:34 666
337041 기사/뉴스 국방장관 대행 "충성은 헌법이 규정한 국가·국민에 대한 충성" 2 16:30 467
337040 기사/뉴스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밍글스' 선정 4 16:26 735
337039 기사/뉴스 "트럼프 생일을 국경일로?"…미국서 '아부용' 법안 줄줄이 4 16:26 242
337038 기사/뉴스 민주, '명태균 녹취' 또 공개…"김건희, 경남도지사 선거도 개입 의혹" 9 16:24 715
337037 기사/뉴스 한음저협, 국내 OTT '웨이브' 미납 저작권료 400억 "소송" 6 16:23 465
337036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 "마은혁 후보자 즉각 임명 안할듯"...韓총리 탄핵 심판 결과도 고려 29 16:03 1,037
337035 기사/뉴스 오리온 초코파이, 작년 글로벌 판매량 40억개…역대 최대 4 16:00 525
337034 기사/뉴스 "무명작가도 15억 잭팟"…수천억 조용히 오가는 플랫폼 29 15:59 3,448
337033 기사/뉴스 김포공항 인근 비닐하우스서 불…“여객기 운항 차질 없어” 2 15:47 690
337032 기사/뉴스 학교서 돌연 쓰러져 숨진 초등생…목에 '먹방 젤리' 껴있었다 10 15:46 4,957
337031 기사/뉴스 [속보]원윤종, 차준환 제치고 IOC선수위원 국내 후보 확정 17 15:43 4,855
337030 기사/뉴스 흉기 난동범에 실탄 쏴 사망케 한 경찰관…유사 판례 '정당방위' 51 15:40 1,991
337029 기사/뉴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 ‘현금 5억6000만원’ 잃어버려 9 15:36 2,335
337028 기사/뉴스 [속보] 김포공항 외곽 화재로 연기 다량 발생…활주로까지 퍼져 17 15:36 2,569
337027 기사/뉴스 조선대 구성원들 "특정세력, 탄핵 반대 집회? 대학은 정치 도구 아냐" 15:34 623
337026 기사/뉴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2년 연속 비영어권 시청 수 1위” 9 15:32 1,630
337025 기사/뉴스 홍주연 합류..'진품명품', 30주년 변화 통할까 "새바람 일으키고파" [종합] 3 15:31 1,125
337024 기사/뉴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통 후 60일 간 220만명 이용 23 15:29 1,434
337023 기사/뉴스 요즘 핫하다는 ‘귀 필러’… 누가 맞는지 봤더니 30 15:26 6,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