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빅히트 투자한 前임원, 상장 직전 퇴사
4,853 22
2024.12.01 19:25
4,853 22

[단독/시그널]빅히트 투자한 前임원, 상장 직전 퇴사

서울경제

입력 2020-10-23 18:36
수정 2020-10-25 20:41


CIO·사외이사 출신 빅히트 전용 프리IPO펀드 설립

이해 상충 논란 우려했나···관계자 이달 퇴사

주주 피해 '뒷전' 3,600억 규모 물량 장내 던져

선 긋는 빅히트 "펀드 지분 매각 관계 없다


BJsKOe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비상장 주식 투자 펀드 결성에 가담했던 빅히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상장 일주일 전인 이달 8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원은 임기 중 1,000억원 규모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펀드를 결성한 주역이다. 이 펀드는 지분율 5%에 이르는 비상장주를 사전에 확보한 뒤 이중 절반을 상장 직후 처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주주 가치를 제고 해야 하는 경영진이 주가 향방과 관계없이 펀드의 운용 보수와 투자자(LP)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취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회사 측은 펀드와 관계된 임원이 모두 사임했다며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4대 주주 측인 양준석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PE) 대표가 상장 직전인 지난 10월 13일 빅히트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김중동 빅히트 CIO도 퇴사했다. 이스톤PE는 양 대표가 지난해 4월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김 전 CIO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 운용사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지냈다. 이들은 지난해 빅히트 비상장주에 투자하는 프리IPO 펀드를 만들어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최근까지 빅히트의 4대 주주였지만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보유지분의 절반인 158만주를 처분했다. 3,600억원 규모다. 

KftDcm

양 대표가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를 설립한 건 2019년 4월이다. 2개월 뒤인 6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출신 김창희 뉴메인에쿼티 대표와 공동으로 이스톤1호펀드를 설립해 자금 모집에 들어갔고 250억원을 모았다. 11월에는 2호 펀드를 추가로 설립해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호 펀드 LP가 공개한 투자 시점은 지난해 11월 21일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운용사 설립과 펀드 결성까지 걸린 시간은 7개월에 불과하다. 경력이 없는 신생 운용사가 단일 종목의 프리IPO 투자를 위해 단기간 내에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펀드는 빅히트 비상장주식 326만주를 사들였다. 펀드 규모와 주식수를 고려하면 주당 3만5,000원에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IPO를 통해 주주 구성을 재정비한 빅히트는 2020년 1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확정되면서 펀드는 최소 300%의 수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Fgmfbk


빅히트 측은 현재 해당 펀드의 관계자가 모두 사임했다며 이번 지분 매각은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 3월 상근 이사로 선임된 김 전 CIO는 6개월간의 상장 일정을 함께 했지만 상장 직전 퇴사했다. 양 대표 역시 따라 사임했다. 빅히트는 “양 대표와 김 전 CIO는 펀드 설립 이후 주주 자격으로 경영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 회사의 경영진으로 선임됐다”며 “투자 담당자들이 경영 참여 후 목적을 달성해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직후 빅히트 임원 출신이 운용하는 펀드가 주가 하락에 기여한 셈이 되면서 주주들은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전문 및 출처 https://m.news.zum.com/articles/63638387?cm=share_copy


2020년 기사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66 11.29 43,5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33,2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35,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45,5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25,6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06,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1,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60,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9,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050 이슈 물고기랑 사진 찍으면 안되는 이유.gif 21:38 58
2563049 이슈 비주얼 메인보컬이었던 90년대 쿨 이재훈.jpg 2 21:38 66
2563048 이슈 홈런볼 가격 인상 5 21:37 473
2563047 기사/뉴스 "외계인 같다" 조롱에도 매진…아디다스 '발가락 신발' 뭐길래 4 21:36 726
2563046 이슈 디즈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그린 뮤지컬 <위키드> 컨셉 이미지.JPG 3 21:36 408
2563045 유머 만사가 귀찮은 루이바오🐼💜 1 21:36 355
2563044 이슈 고양이 털 냄새가 신기한 주인 4 21:35 389
2563043 기사/뉴스 [단독]생리대, 토치도 오른다…과자·커피값 인상 이어 줄줄이↑ 11 21:34 484
2563042 이슈 엄마가 보고 있던 노잼 채널이 흥미진진해졌을 때.jpg 3 21:32 477
2563041 유머 사학과 대학원생들 일용할 양식이라고 함 13 21:31 1,906
2563040 기사/뉴스 오리온 13개제품 평균 11% 인상…초코송이·비쵸비는 20% ↑ 7 21:31 286
2563039 정보 🎬2024 연간 영화 관객수 TOP 30 (~11/30)🎬 3 21:30 165
2563038 이슈 양머리한 냥이들 🐑🐈 사진이 폭발하고 있는 채널 7 21:29 839
2563037 이슈 <최악의악>에서 내가 더 마음이 갔던 건 지창욱vs위하준 34 21:28 1,001
2563036 이슈 요즘 방송국에 돌아다닌다는 한 호랑이 21:28 666
2563035 유머 얼음 뇸뇸중인 핑크코 치즈냥이 21:28 217
2563034 유머 AKB 의상담당 시노부 상이 오샤레 직원에게 선물한 드레스 12 21:25 1,610
2563033 기사/뉴스 김지석 옷단속 해야할듯 ♥이주명 파격 백리스, 장미 타투 빼꼼 16 21:25 3,120
2563032 이슈 지창욱 연애에 대해서 다 알고있다는 임지연 38 21:25 3,119
2563031 유머 온몸으로 한숨 쉬는 후이바오🐼😮‍💨 21 21: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