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에이즈 계획,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백신 개발 환영
여성대상 실험에서 100% 예방 성공…남성에도 효과 거의 비슷
아프라카·동남아·카리브해 120개국에 복제약 판매 허용 불구
에이즈 급증 남미 지역 제외돼 '에이즈 근절 기회 놓친다' 우려
여성대상 실험에서 100% 예방 성공…남성에도 효과 거의 비슷
아프라카·동남아·카리브해 120개국에 복제약 판매 허용 불구
에이즈 급증 남미 지역 제외돼 '에이즈 근절 기회 놓친다' 우려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세계가 마침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백신 개발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다.
유엔 에이즈계획(UNAIDS)의 위니 비아니마 사무총장은 세계 에이즈의 날인 1일 미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새로 개발한 레나카파비르 백신을 환영했지만, 문제는 위험에 처한 나라들에서 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1년에 2번 접종해야 하는 레나카파비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100% 예방했으며, 남성에게도 거의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지난 27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길리어드는 HIV 감염률이 높은 120개 빈곤국(대부분 아프리카, 동남아, 카리브해)에서 저렴한 복제약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감염률은 훨씬 낮지만 급증하고 있는 남미 지역이 제외돼 에이즈를 막을 중요한 기회를 놓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https://v.daum.net/v/20241201161814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