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수 무너지고 수출 먹구름… 한국경제 ‘저성장 포비아’
1,244 7
2024.12.01 19:14
1,244 7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성장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대를 밑돌 것이란 국내외 경제기관들의 전망이 이어지며 ‘저성장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5.1%) 이후 26년간 한국 경제가 1%대 이하 성장에 그친 건 4번이다. 이 중 2009년 0.8%(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0.7%(코로나19 팬데믹)는 세계 경제가 모두 침체한 위기 상황이었다.

그러나 1%대 성장은 더 이상 이례적 일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질서)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무너지는 ‘반도체 쇼크’로 1.4% 성장에 그쳤고, 올해는 2%대 성장을 턱걸이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을 1.9%, 내후년은 1.8%로 낮춰 잡았다. 곧 경제 성장 전망 발표를 앞둔 한 연구기관은 한은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numqgy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일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나 정부 지출 확대로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 산업이 중국에 모두 따라잡혔고, 반도체와 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도 위태로워지면서 성장률 자체가 장기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는 2000년대 들어 5년 주기로 1% 포인트의 성장률 하락세를 이어왔다.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2006~2010년 연평균 4.36%이던 경제성장률은 2011~2015년 3.12%, 2016~2020년 2.28%로 계단식 하락을 기록했다. 한은 전망(내년 1.9%, 내후년 1.8%)이 현실화하면 사실상 올해(2.2% 전망)가 2%대 성장의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

이런 비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한다. 한은은 올해 6.3%인 재화 수출 증가율을 내년 1.5%, 내후년 0.7%로 크게 낮췄다. 내년은 주요 수출 업종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2026년은 트럼프 2기의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산업연구원도 ‘2025년 경제산업전망’ 보고서에서 “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산업 분야가 중국발 공급 과잉의 여파에 휘말릴 것”으로 봤다.


https://naver.me/xeAuNiav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29 11.27 76,5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6,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4,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91,6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68,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9,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4,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3,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3,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026 기사/뉴스 '예산 대비 효과 미미'…고양시 내년 청년기본소득 불참 13:12 41
319025 기사/뉴스 [한터칼럼] '음반 판매량'으로 비교한 '2024 남녀 신인상' 3 13:10 253
319024 기사/뉴스 온몸에 금칠하고 상 받으러 온 日 야구선수… 무슨 사연 12 13:05 789
319023 기사/뉴스 회 300만원어치 '노쇼'한 총동문회…식당 전화 '수신 차단' 19 12:58 1,799
319022 기사/뉴스 [SC이슈] "계약은 해지, 어도어 지원은 OK"…뉴진스 선택적 소통, 민희진 의혹→판 뒤집히나 92 12:52 2,876
319021 기사/뉴스 대법 "상대방 나체 나온 영상통화 녹화, 불법촬영죄는 안돼" 33 12:40 1,918
319020 기사/뉴스 ‘할 일은 한다?’ 갇힌 엘리베이터서 숙제한 초등학생…“어른보다 침착하다니” 7 12:34 2,460
319019 기사/뉴스 고현정, 블랙핑크 로제의 예능 화제성 점령과 48주차 방송 대격전 12:34 441
319018 기사/뉴스 김준수, 협박 여BJ 구속기소→JX 일본 돔 콘서트 티켓 오픈 8 12:30 1,049
319017 기사/뉴스 "실내화에 휴대폰 숨겨서"…중학교 여교사 불법촬영, 학급 절반이 돌려봤다 27 12:26 1,658
319016 기사/뉴스 퇴근길 어른 울린 초등학생들 “모두 빛나는 별 될 수 있어요” 1 12:24 1,236
319015 기사/뉴스 박보영·(갓세븐)박진영, ‘미지의 서울’ 출연…내년 상반기 tvN 방송 [공식] 17 12:24 1,001
319014 기사/뉴스 [TF초점] '역량 부족' 한지민의 한계…넘지 못한 '김혜수의 벽' 39 12:22 2,905
319013 기사/뉴스 요즘 아파트가 조경에 공들이는 이유[올앳부동산] 15 12:19 1,437
319012 기사/뉴스 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67 12:15 2,158
319011 기사/뉴스 '계약 해지' 뉴진스, '템퍼링' 의혹 후 첫행보는 '골든디스크' 43 12:11 2,532
319010 기사/뉴스 "어제는 3만원 오늘은 5만원" 소비자는 모르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의 비밀 [추적+] 6 12:11 1,232
319009 기사/뉴스 ‘성관계 요구’ 성희롱 당한 직원, 왜 국방과학연 징계위서 ‘창밖 투신’ 했나 19 12:11 1,880
319008 기사/뉴스 김세정, ‘취하는 로맨스’ OST 직접 부른다…성시경 ‘두사람’ 재해석 2 12:10 249
319007 기사/뉴스 [단독]'솔로라서' 시즌2로 돌아온다..'싱글맘' 황정음, MC 한 번 더 12:06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