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들, PEF 세워 하이브 투자…운용 성과로 2000억 벌어
26,438 299
2024.12.01 18:11
26,438 299

이스톤PE, 방시혁 측근 '기획펀드'였다
방시혁과 펀드 이익 공유

등기이사 3명 중 2명이 최측근
하이브만 투자…대박 후 폐업
하이브 "투자자 연결한 것 뿐"

 

하이브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거두고 이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방 의장 측근이 주축이 돼 설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운용사는 2019년 설립 후 하이브에만 투자했고 차익을 실현하자 설립 2년5개월 만에 폐업했다. 사실상 하이브 투자만을 위한 기획 펀드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투자용 펀드를 운용한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는 2019년 설립 당시부터 방 의장 지인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기임원 세 명 중 두 명이 방 의장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중동 전 SV인베스트먼트 상무와 현재 하이브 브랜드시너지본부를 이끄는 이승석 대표였다. 나머지 한 명은 증권사 출신인 양준석 이스톤PE 대표다.

김 전 상무가 하이브 투자를 따왔고, 양 대표가 자금 모집(펀딩)을 맡았다. 은행 출신인 김창희 뉴메인에쿼티 대표는 공동 운용사로 합류했다. 그해 이스톤PE는 6월 이스톤 제1호(250억원), 11월 이스톤·뉴메인 제2호(1050억원) 펀드를 조성해 하이브 구주 11.4%를 사들였다. 그리고 방 의장은 이스톤·뉴메인 제2호 펀드 이익의 30%가량을 현금으로 받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는 빠르게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아 이듬해 10월 상장했다. 펀드 투자자는 5~6배 이익을 거뒀고, PEF 키맨 3명은 운용 성과보수로 2000억원을 나눴다. 방 의장은 해당 PEF에서 2000억원 안팎을 분배받는 등 여러 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받았다.

하이브는 “공동 창업자 등이 대규모 지분을 팔려다 보니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회사 측에 우호적인 투자자를 물색해 연결해준 것”이라며 “방 의장은 지분 매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원금 보장을 약속하는 부담을 지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톤PE, 하이브 투자 위한 '기획펀드'
하이브와 사모펀드간 다리 역할…방시혁 측근 김중동 1000억 벌어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공모 투자자들은 방시혁 의장과 이익을 공유하기로 한 신생 사모펀드(PEF)의 존재를 알 길이 없었다.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에 주주 간 계약 내용은 물론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라는 명칭도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톤PE 설립을 주도한 김중동 전 SV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증권신고서에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기재돼 있었다. 방시혁 의장의 신임을 받던 그는 이스톤PE와 하이브를 오가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펀드 청산 후 1000억원을 벌고 투자업계를 떠났다. 이스톤PE는 하이브 상장 이듬해 문을 닫았다.

 

 

이스톤PE, 방 측근이 주축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에서 하이브 초기 투자를 담당한 김 전 상무는 방 의장이 가장 신뢰하는 자본시장 인사로 꼽힌다. 방 의장이 2015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엮여 투자자가 이탈할 때도 투자금을 빼지 않고 사태 진화를 도와 방 의장의 신뢰를 얻었다.

이스톤PE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2018년 말께다. 김 전 상무가 하이브 공동창업자인 최유정 부사장이 지분을 팔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방 의장에게 들으면서다. 김 전 상무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넷마블의 하이브 투자 실무를 맡은 양준석 씨와 손잡았다. 양씨가 먼저 퇴사한 후 2019월 4월 이스톤PE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고, 김 전 상무는 SV인베스트를 나와 이스톤PE 기타 비상무이사가 됐다.

방 의장 절친들이 차례로 PEF 임원이 됐다. 이벤트 업체 리앤플래닝의 대표이자 2016년 하이브 감사를 지낸 이승석 대표가 먼저 합류했다. 이 대표는 2019년 6월 이스톤PE 등기임원으로 있다가 3개월 뒤 퇴사했다. 그해 10월 물적분할로 설립된 빅히트IP(현 하이브 브랜드시너지본부) 대표를 맡아 하이브에 합류했다. 영화 제작사 대표이자 방 의장의 오랜 지인인 노봉조 대표도 이스톤PE 등기임원에 올랐다. 김 전 상무는 “이들은 사외이사 성격으로 영입했고 펀드 의사 결정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톤PE는 2019년 6월(1호 펀드)과 11월(2호 펀드) 두 차례에 걸쳐 하이브 투자 계획을 짰다. 양 대표가 1호 펀드 투자금인 250억원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은행과 운용사에서 네트워크를 쌓은 김창희 씨를 끌어들였다. 김씨는 운용사에서 나와 뉴메인에쿼티를 세우고 합류했다. 1050억원 규모의 이스톤·뉴메인 제2호가 조성된 배경이다. 이 펀드는 이익의 30%가량을 방 의장과 분배하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63903

 

목록 스크랩 (6)
댓글 2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240 00:09 2,7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4,9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7,8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0,6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35,2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1,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87,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3,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5256 정보 istj가 많은 하츠투하츠 17 00:36 2,244
285255 정보 2️⃣5️⃣0️⃣3️⃣0️⃣3️⃣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미키17 15만 / 퇴마록 1.6만 / 캡아브뉴월 1.4만 예매✨️ 12 00:07 582
285254 정보 2️⃣5️⃣0️⃣3️⃣0️⃣2️⃣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미키17 98만 / 캡아브뉴월 155만 / 퇴마록 27만 / 괜괜괜 5만 / 패딩턴 9만 ㅊㅋ🎉 24 00:05 1,007
285253 정보 😘꽤 쏠쏠한 오늘 네이버페이 1원+15원+10원👛 201 00:01 12,377
285252 정보 스타벅스 베스트셀러 슈크림 라떼에 말차가 추가되서 출시 예정 222 03.02 30,995
285251 정보 오늘 더현대에서 공팬한 제베원 막내 한유진 실물 11 03.02 2,849
285250 정보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 맛이 나온 과자 18 03.02 5,154
285249 정보 잘생겨서 올려보는 제베원 공팬 장하오(두리안씨) 실물 비주얼 21 03.02 1,992
285248 정보 2025년에도 남녀상금 차별하는 프로리그 14 03.02 3,076
285247 정보 오늘자 더현대 제베원 공개팬싸 김지웅 실물.png 18 03.02 2,771
285246 정보 아시아 관광 통계 46 03.02 4,330
285245 정보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함?>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토론회 3부작 18 03.02 1,524
285244 정보 생리통약 사러가기전에 제발 내글 읽고 가줄 수 있어??? 진짜 부탁할게.(추가ver) 1101 03.02 62,809
285243 정보 2025년 3월 2일 (일) 17:00 기준 전국 기상특보 / 예비특보 발효현황 7 03.02 2,994
285242 정보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번아웃이라고 함.jpg 342 03.02 71,971
285241 정보 키키 'I DO ME' 멜론 일간 추이.jpg 39 03.02 2,658
285240 정보 작년 전세계 커피생산량 순위 7 03.02 3,356
285239 정보 일주일에 많으면 3-4번, 적으면 1번은 무조건 바깥에서 4-5키로를 걸어다닌지 1년이 넘었어요. 아침 시간에 정말 머리가 말짱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돼요. 15 03.02 5,427
285238 정보 하츠투하츠 'The Chase' 멜론 일간 추이.jpg 25 03.02 2,599
285237 정보 12분 순삭하는 남극 아델리 펭귄 관찰일지 : 남극에 사람들이 오자 신기한지 구경하러 온 펭귄ㅋㅋㅋ 3 03.02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