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6% 득표' 선수협 13대 회장 당선…고민 적지 않았던 양현종 "부담감 많지만, 목소리 높이겠다" [MD용산]
1,447 1
2024.12.01 17:41
1,447 1

[마이데일리 = 용산 박승환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13대 선수협 회장을 선출했다. 10개 구단 중 56%의 인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36%의 득표율을 기록한 양현종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현수 전 회장의 발표를 통해 13대 회장으로 소개된 양현종은 "1000여 명의 선수를 대표하여 중책을 맡겨 주신 선·후배 분들께 삼사하다. 2년 동안 협회장으로서 솔선수범했던 김현수 전 회장에게도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며 "회장이 된 만큼 선수들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서 선·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곧바로 취재진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양현종은 취임 소감을 묻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도, 걱정도 된다. 하지만 김현수 전 회장님께서 '편하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필요할 때가 있으면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고 흔쾌히 말씀을 하셨다"면서도 "조금 부담은 된다. 여러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부담감이 가장 크다. 선수협을 만들어 주셨던 예전 선배님들께서, 저희가 잘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꾸준히 최대한 좋은 선수협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11~12대 회장이었던 (양)의지 형과 (김)현수 형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수로서 많이 느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바통을 이어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선배님들 또는 형들이 했던 자리에 흠집이 나지 않게 내가 해야 되는 부담감이 있다. 부담감이 많이 있다"고 재차 말했다.


회장으로 당선된 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현안은 무엇이었을까. 양현종은 "ABS와 피치클락, 피치컴에 대한 것이다. 이건 당장 내년에 결과가 나와야 되고, 선수들도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총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현수 형도 '사무총장님이 아는게 더 많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당선이 됐다는 소식이 들었을 때 ABS와 피치클락에 대한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선수협의 행보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KBO는 지난달 6일 2025시즌을 위한 ABS, 피치클락 운영 및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KBO 허구연 총재와 박근찬 사무총장,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및 운영 실무진, 경기운영위원회, 심판위원회, 기록위원회와 함께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방송 관계자들이 함께 했는데, 선수협에서는 오태곤(SSG)을 비롯해 김민수, 김민혁, 조이현(KT)까지 4명의 선수 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양현종 신임 회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런 것도 선수협의 문제인 것 같다. 나도 가족여행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한두 달 전에 공지가 됐었다면 했다. 이사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KBO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식을 접했던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의견을 논의할 것이 있다면 최대한 팀 주축 선수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KBO도 더 잘 받아들일 것이고, 선수협에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김현수가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팬 서비스 기회를 대폭 늘렸는데, 양현종 또한 이 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현종은 "올해 정말 많은 야구 팬분들이 생겼다. 그에 대한 감사함을 갖고 있고, 내년에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분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지금 무언가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겨우내 사무총장님, 부회장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1000만 관중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을 할 것이다. 팬들에게 대한 감사함, 고마움을 더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4n9HG0HE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294 12.02 12,6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6,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4,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91,6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69,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9,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4,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3,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3,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255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1 13:31 138
2564254 기사/뉴스 조폭 정기적 뇌물 받고 수사정보 누설…경찰간부 징역7년 구형 1 13:29 78
2564253 이슈 명탐점코난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숨겨진 명작 1 13:29 260
2564252 이슈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 13:29 261
2564251 유머 일본 어느 식당의 손님 배웅 9 13:27 929
2564250 이슈 서태지와 아이들 일본활동당시 1 13:27 406
2564249 이슈 요즘 오타쿠들 사이에서 슬슬 반응오고 있는 미연시 게임 짤ㅈㅇ (약ㅅㅍ) 4 13:27 414
2564248 유머 아직도 삼각관계 하면 얘기 나오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짤털.gif 13 13:26 404
2564247 유머 무한리필 광어 2 13:25 631
2564246 이슈 자우림 데뷔 10000일 🥳🥳🥳🎉🎉🎉 3 13:25 95
2564245 이슈 [농구] 오늘부터 시작한 KBL 올스타전 투표 초반 순위 10 13:24 399
2564244 기사/뉴스 김희원, 음주운전 논란 배성우 캐스팅한 이유 "연기 믿음 가는 배우라"(조명가게) 23 13:24 1,280
2564243 이슈 EXID 혜린 인스타그램 업로드 13:24 328
2564242 기사/뉴스 [단독]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제주 SK 구단명 변경, 연고 이전 19년 만의 모기업 정체성 강화 나선다 5 13:21 305
2564241 기사/뉴스 “여학생 찾으러 왔다” 굉음차 탄 20대 일행, 학교 운동장 난입해 소동 15 13:20 1,075
2564240 이슈 폭군의 셰프 남주 캐스팅 찰떡인 이유 29 13:18 3,411
2564239 이슈 오늘 진짜 주디같은 디플 조명가게 제발회 박보영 7 13:16 1,202
2564238 이슈 [오피셜] 대전 하나 시티즌, 밥신 완전 영입 1 13:16 396
2564237 유머 직업만족도 최고 수의사 2 13:16 892
2564236 이슈 NCT 마크 : 결국에는 리더도 멤버들이 만들어주는 게 리더더라고요.jpg 21 13:16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