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브릭스 국가들, 탈달러 하면 100% 관세 부과”
2,198 0
2024.12.01 16:26
2,198 0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방관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다른 통화로 강력한 미국 달러화를 대체하려고 시도하지 않겠다는 약속(commitment)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따르지 않으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하며, 다른 호구(sucker)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은 브릭스의 ‘탈(脫)달러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릭스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이 2009년 창설한 비(非)서방 신흥 경제국 연합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했고,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 6개국이 새로 가입하면서 덩치를 급속히 키우고 있다. 2023년 기준 브릭스 국가들의 합산 국내총생산(GDP)가 전세계 GDP의 37.4%를 차지한다. 현재 40여 개국이 회원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사실상 비서방, 나아가 반미 경제블록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릭스 내에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탈달러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논의에 불이 붙은 것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다.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한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당해 새 금융 결제망이 절실한 상황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올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달러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회원국 간 통화 결제를 늘리고, 브릭스 회원국 내 ‘디지털 통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양국 간 무역 결제의 95% 이상을 달러 대신 자국 통화인 위안화나 루블화로 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조한다면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약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선 유세 때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41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1,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2,0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5,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20,5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74,8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4,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9,0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1,1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4,0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213 기사/뉴스 사지연장술로 키 ‘171→192㎝’된 남성…“키 작아 따돌림 받아” 37 15:33 4,123
337212 기사/뉴스 日이시바 총리, "동성애 결혼, 일본 전체 행복도에 긍정적 플러스" [KDF World] 22 14:28 1,731
337211 기사/뉴스 "3·1절 상징성 가져온다"…태극기 든 탄핵 찬성집회 현장 9 14:27 2,245
337210 기사/뉴스 "'스터디그룹', 만화 찢고 나온 줄"…드라마 흥행에 웹툰 원작 역주행 6 14:18 1,898
337209 기사/뉴스 "트럼프 다시 찾아가봐라" 젤렌스키에 전화걸어 등떠민 유럽 15 14:17 2,431
337208 기사/뉴스 [단독] ‘응팔’ 덕선‧동룡이 10년 만 재회…이동휘, 혜리 유튜브 출격 12 14:11 2,901
337207 기사/뉴스 "100년 쓸 명칭인데…" 인천 서구 새이름 놓고 시끌, 무슨일 8 14:09 2,474
337206 기사/뉴스 "故 김새론, 국민들에 용서 못 받아…연예인도 빚 갚기 힘들다" 박정수의 일침 33 14:02 5,766
337205 기사/뉴스 [속보] 박사 땄는데 10명 중 3명 ‘백수’...집계 이래 역대 최다 25 13:54 2,691
337204 기사/뉴스 [단독] 軍, 비상계엄 때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전투식량 들고 와 30 13:48 3,335
337203 기사/뉴스 트럼프, '영어=미국 공식언어' 지정 행정명령 서명 13:46 1,396
337202 기사/뉴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여전히 준비 덜 된 한강버스…정상 운항은 언제쯤 하나” (연 58억원(2025년) 광고비 책정) 5 13:32 614
337201 기사/뉴스 "교육부, AI 교과서 채택 위해 예산삭감 압박?" 5 13:20 897
337200 기사/뉴스 “237% 폭등에 칼 빼 들었다”.. 美 정부, 가격 안정 위해 ’10억 달러’ 지원 결정 3 13:18 1,353
337199 기사/뉴스 교육부 "새 학기 시작 후 AI교과서 사용까지 1~2주 소요" 17 13:18 1,248
337198 기사/뉴스 영국 연구소 "한국, 결함 있는 민주주의"…10계단 하락 28 13:08 2,385
337197 기사/뉴스 트럼프 대통령, 영구 제명된 'MLB 레전드' 피트 로즈 "사면하겠다" 9 13:01 1,905
337196 기사/뉴스 [작은영웅] “영도 잘 가래이~~” 행복했던 순간만 기억하고 싶었던 20년 지기 친구들 (영상) 8 12:55 1,914
337195 기사/뉴스 김새론·BJ잼미 죽음 내몬 사이버레커...'혐오 장사' 배후는 누구 11 12:43 2,311
337194 기사/뉴스 AI교과서 시도별 채택률도 '양극화'‥대구 100% vs 세종 8% 15 12:42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