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신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최근 고베 물산 산하의 '업무슈퍼'가 소매 유통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일본 효고현 출신의 누마타 쇼지가 1985년 '프레시 이시모리'로 출발해 2001년 '업무슈퍼'로 이름을 바꾼 업무 슈퍼는 PB 상품을 대량 생산해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실제로 업무슈퍼에서는 냉동 감자튀김 1kg에 2000원, 냉동우동 5개 1700원 등 초저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본에 취업해 현지에서 가정을 이룬 김동효씨는 "식료품 가격을 아끼기 위해 최근 주로 업무슈퍼에서 쇼핑을 한다"며 "한국은 업무슈퍼에 대해 아직 생소하지만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몇 년간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9월말 기준 업무슈퍼의 가맹점수는 1077개다. 운영사인 고베물산의 순이익도 2023년 11월~2023년 4월까지 전년대비 36% 증가, 상반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편의점들도 PB상품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편의점CU는 2021년 02월 초저가를 앞세운 '득템시리즈'로 라면, 김치, 계란, 티슈, 즉석밥 등 을 판매하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론칭 후 2년동안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했고,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 개가 추가로 판매됐다. 올해는 10개월만에 2400만 개가 판매돼 현재 누적 판매량 4400만 개를 돌파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2.5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득템시리즈 매출신장률은 170.1%에 달한다. CU에서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에서 2022년 23.3%, 2023년 21.1%, 올해(10월 기준)는 29.5%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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