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독도=분쟁지역’ AI 교과서 “단 하나도 없다”더니···검정 발표 직후 “다시 체크해달라”는 정부
3,499 9
2024.12.01 15:31
3,499 9
정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 ‘AI 챗봇(대화로봇)이 독도=분쟁지역 등의 답변을 하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교과서 제작사에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독도는 영토분쟁지역’이라는 답변이 AI 교과서에 단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고 공언한지 이틀 만이다. 정부 스스로 AI교과서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3개월여 앞둔 AI 교과서 도입을 두고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다음날 “독도 동해 관련 AI 챗봇 답변 확인하라”



1일 취재를 종합하면 AI 교과서 검정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교과서 제작사들에 연락해 “(AI 교과서) 수정본 검토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AI 교과서에 탑재된 AI 챗봇이 언론에 제기된 ‘독도는 분쟁지역’ 등 공통 기준을 위반하는 답변을 하는지 확인을 부탁한다”고 했다. 평가원은 특히 ‘독도’ ‘동해’와 관련된 AI 챗봇의 답변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AI 교과서에 담긴 AI 챗봇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학생이나 교사가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검정 발표 이후 이뤄진 평가원의 AI 챗봇 오류 확인 요청은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백브리핑에서 “그런 것(독도는 영토분쟁지역)이 AI 교과서에는 단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고 단언한 점과 배치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오류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완전한 AI 챗봇 기능을 인지하고 교과서 제작사를 통해 뒤늦게 AI 챗봇 답변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AI 전문가들은 AI 챗봇 기능 활용을 두고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AI 교과서 시제품을 사용해 본 전문가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 AI 교과서에 오류없는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며 “공교육에서 생성형 AI 활용은 오랜 검증과 감수가 필수인데, (정부가)생성형 AI 기능이 담긴 AI 교과서 도입을 너무 성급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보낸 공지 내용 발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보낸 공지 내용 발췌

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검정 심사과정에서 (헌법 등) 공통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으나 수정본 검토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린 점은 촉박한 일정 속에서 AI 교과서 검정이 이뤄진 점을 방증한다. 정부의 우려처럼 향후 수정 과정에서 AI 교과서에 담긴 생성형 AI의 오류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가원이 주말인 지난달 30일 오전 교과서 제작사 측에 AI 챗봇의 기능검증을 요청하면서 답신 기한을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로 정한 점에서도 정부의 다급함이 드러난다. 24시간 안에 AI 교과서에 실린 AI 챗봇 기능을 점검하라는 평가원 측 지시에 다수의 교과서 제작사는 곤란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580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70 00:06 15,9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1,4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8,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7,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7,2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6,4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191 기사/뉴스 ‘윤 탄핵 선고일 지정’ 속보 뜨자… “위증했다”던 김진성 태도돌변 2 21:00 396
2672190 기사/뉴스 전문 프로파일러가 본 '스타' 김수현의 기자회견 2 20:59 636
2672189 이슈 김동률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부를때 웃는 이유 7 20:58 490
2672188 이슈 [감자연구소] 바람피워서 떠나놓고 후회한다는 전남친 이학주 20:58 174
2672187 이슈 김수현 기자회견을 이동진 느낌으로 한줄평 작성해줘 6 20:57 791
2672186 이슈 이재명 트위터 업뎃 🚨서명 8 20:57 623
2672185 유머 성경 말투 개잘따라하는 트위터리안 7 20:56 610
2672184 이슈 김소현 다시마 같은 치마...........jpg 7 20:55 1,513
2672183 유머 어릴때 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다는 시계 3 20:55 728
2672182 이슈 이번 경상도 대형산불로 알게된 5가지 문제점.jpg 24 20:52 2,458
2672181 이슈 당근마켓에 올라온 자개장.jpg 19 20:51 3,330
2672180 이슈 서태지 - 모아이 (2008년) 7 20:51 191
2672179 기사/뉴스 "손 시려서 불 피워"…옥천·영동 산불 낸 80대, 혐의 시인 15 20:49 1,553
2672178 이슈 엄마곰으로 착각하고 다른 곰에게 다가간 새끼곰.gif 41 20:49 2,880
2672177 기사/뉴스 헌재 결정 대놓고 무시‥선 넘은 '두 대행' 8 20:46 1,715
2672176 기사/뉴스 20대 아들 집에서 쉬는데, 5060 엄마는 일터로 21 20:46 2,862
2672175 이슈 그 때 그 아이폰 인덕션 합성짤이 현실로 다가오는중...jpg 13 20:45 2,427
2672174 이슈 청송군청 공무원 “진짜 여기서 차 한 번이라도 멈추면 죽겠구나” 18 20:45 2,899
2672173 기사/뉴스 '스타 김수현'이 간과한 기자회견 4가지 '패착' 3 20:45 1,825
2672172 유머 댕댕이 옷 입히는 방법 7 20:44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