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독도=분쟁지역’ AI 교과서 “단 하나도 없다”더니···검정 발표 직후 “다시 체크해달라”는 정부
3,851 9
2024.12.01 15:31
3,851 9
정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 ‘AI 챗봇(대화로봇)이 독도=분쟁지역 등의 답변을 하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교과서 제작사에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독도는 영토분쟁지역’이라는 답변이 AI 교과서에 단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고 공언한지 이틀 만이다. 정부 스스로 AI교과서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3개월여 앞둔 AI 교과서 도입을 두고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다음날 “독도 동해 관련 AI 챗봇 답변 확인하라”



1일 취재를 종합하면 AI 교과서 검정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교과서 제작사들에 연락해 “(AI 교과서) 수정본 검토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AI 교과서에 탑재된 AI 챗봇이 언론에 제기된 ‘독도는 분쟁지역’ 등 공통 기준을 위반하는 답변을 하는지 확인을 부탁한다”고 했다. 평가원은 특히 ‘독도’ ‘동해’와 관련된 AI 챗봇의 답변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AI 교과서에 담긴 AI 챗봇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학생이나 교사가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검정 발표 이후 이뤄진 평가원의 AI 챗봇 오류 확인 요청은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백브리핑에서 “그런 것(독도는 영토분쟁지역)이 AI 교과서에는 단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고 단언한 점과 배치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오류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완전한 AI 챗봇 기능을 인지하고 교과서 제작사를 통해 뒤늦게 AI 챗봇 답변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AI 전문가들은 AI 챗봇 기능 활용을 두고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AI 교과서 시제품을 사용해 본 전문가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 AI 교과서에 오류없는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며 “공교육에서 생성형 AI 활용은 오랜 검증과 감수가 필수인데, (정부가)생성형 AI 기능이 담긴 AI 교과서 도입을 너무 성급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보낸 공지 내용 발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보낸 공지 내용 발췌

평가원이 교과서 제작사에 “검정 심사과정에서 (헌법 등) 공통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으나 수정본 검토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린 점은 촉박한 일정 속에서 AI 교과서 검정이 이뤄진 점을 방증한다. 정부의 우려처럼 향후 수정 과정에서 AI 교과서에 담긴 생성형 AI의 오류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가원이 주말인 지난달 30일 오전 교과서 제작사 측에 AI 챗봇의 기능검증을 요청하면서 답신 기한을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로 정한 점에서도 정부의 다급함이 드러난다. 24시간 안에 AI 교과서에 실린 AI 챗봇 기능을 점검하라는 평가원 측 지시에 다수의 교과서 제작사는 곤란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580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151 00:02 4,1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2,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7,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5,3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5,1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0,8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9,5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2,4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4,5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993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04편 04:44 35
2689992 유머 광속노화 라면.jpg 8 04:08 1,447
2689991 이슈 뎡배에서 줍줍한 합짤들로 만들어 본 원덬의 가내수공업 상플.gif 9 04:05 656
2689990 이슈 원덬이 좋아했던 모닝구무스메 시절의 곡 2 03:55 479
2689989 이슈 플로리다 주립 대학에서 총기난사 발생, 최소 5명 사망 14 03:20 2,700
2689988 이슈 Moonlight - PIXY (픽시) (2021) 03:13 455
2689987 기사/뉴스 불매운동 6년 만에 한국 연예인 전면 배치한 유니클로... 모델은 비비 33 03:12 3,172
2689986 이슈 오마이걸 멤버별 조회수 1위인 개인 직캠 2 03:08 1,181
2689985 기사/뉴스 수수료 저렴한 가게배달, 사실상 ‘사망선고’ 21 03:06 2,939
2689984 이슈 어제자 키오프 하늘 영통팬싸 비주얼 02:55 1,026
2689983 이슈 이불로 반려동물 침대 만들어주기 34 02:49 2,987
2689982 기사/뉴스 [단독] "경찰·소방, 군 복무로 인정"…양향자, '女모병제 확대' 대선 공약으로 21 02:44 2,064
2689981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니시노 카나 'アイラブユー' 02:38 589
2689980 이슈 잘나가는 K콘텐츠…英-日 제치고 넷플릭스 인기도 2위 6 02:28 2,037
2689979 이슈 상처받기전에 선수치는 연예인들 15 02:19 5,266
2689978 이슈 군대 로맨스까지 말아주는 <신병3> 02:14 1,455
2689977 이슈 오늘자 마녀배달부 키키가 된 엔믹스 해원.jpg 4 02:14 2,009
2689976 이슈 핫게간 사장 아들 냅다 모델로 쓴 광천김 회사 ㄹㅇ 웃긴부분ㅋㅋㅋㅋㅋ 49 01:46 7,599
2689975 유머 자다가 엄마가 옷 벗겨서 빨래돌렸는데 19 01:29 8,161
2689974 기사/뉴스 100년만에 찾은 제주 관아의 종 32 01:27 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