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무(無)빈소 장례식’이다. 1000만원이 넘는 장례식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코로나19 이후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겠다는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무빈소 장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빈소를 차리지 않은 98세 여성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장례의 마지막 의식이었다. 70대인 유족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조용히 치르고자 선택한 방식이다. 이 장례를 도운 20년차 상조업체 대표 남관우(67)씨는 “조문객이 많지 않다면 가족끼리 지내기 위해 무빈소 장례를 택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무빈소 장례식이란 단어 그대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장례 문화나 용어는 아니지만 약식으로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사람이 늘며 현장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절차는 빈소와 가족들이 지낼 공간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기존 장례와 동일하다. 고인을 안치한 후 2일 차에는 입관식, 3일 차에 발인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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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빈소 장례식이란 단어 그대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장례 문화나 용어는 아니지만 약식으로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사람이 늘며 현장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절차는 빈소와 가족들이 지낼 공간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기존 장례와 동일하다. 고인을 안치한 후 2일 차에는 입관식, 3일 차에 발인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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