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기반은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장르"
3,818 13
2024.12.01 15:02
3,818 13

한국대중음악학회, 임영웅 주제 학술대회…"임영웅이란 장르 구축"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 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창법의 경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발음하면서도 정확한 발음 구사 역시 특징으로 꼽았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까닭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나온다고 두 교수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aver.me/FCA5DdFJ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30 03.26 78,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1,4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8,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7,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7,2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6,4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187 이슈 [감자연구소] 바람피워서 떠나놓고 후회한다는 전남친 이학주 20:58 7
2672186 이슈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이동진의 느낌으로 한줄평을 작성해줘 2 20:57 252
2672185 이슈 이재명 트위터 업뎃 20:57 201
2672184 유머 성경 말투 개잘따라하는 트위터리안 3 20:56 336
2672183 이슈 김소현 다시마 같은 치마...........jpg 7 20:55 1,119
2672182 유머 어릴때 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다는 시계 3 20:55 504
2672181 이슈 이번 경상도 대형산불로 알게된 5가지 문제점.jpg 18 20:52 1,726
2672180 이슈 당근마켓에 올라온 자개장.jpg 14 20:51 2,872
2672179 이슈 서태지 - 모아이 (2008년) 7 20:51 160
2672178 기사/뉴스 "손 시려서 불 피워"…옥천·영동 산불 낸 80대, 혐의 시인 13 20:49 1,302
2672177 이슈 엄마곰으로 착각하고 다른 곰에게 다가간 새끼곰.gif 38 20:49 2,436
2672176 기사/뉴스 헌재 결정 대놓고 무시‥선 넘은 '두 대행' 6 20:46 1,568
2672175 기사/뉴스 20대 아들 집에서 쉬는데, 5060 엄마는 일터로 18 20:46 2,621
2672174 이슈 그 때 그 아이폰 인덕션 합성짤이 현실로 다가오는중...jpg 12 20:45 2,134
2672173 이슈 청송군청 공무원 “진짜 여기서 차 한 번이라도 멈추면 죽겠구나” 17 20:45 2,573
2672172 기사/뉴스 '스타 김수현'이 간과한 기자회견 4가지 '패착' 3 20:45 1,679
2672171 유머 댕댕이 옷 입히는 방법 7 20:44 544
2672170 기사/뉴스 日서도 동성혼 법제화 되나...고법 5곳 모두 “동성혼 부정은 위헌” 1 20:44 181
2672169 이슈 쿠팡이 점점 무서워지는 이유 80 20:44 7,012
2672168 이슈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 팝업 오픈 5 20:44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