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기반은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장르"
1,602 12
2024.12.01 15:02
1,602 12

한국대중음악학회, 임영웅 주제 학술대회…"임영웅이란 장르 구축"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 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창법의 경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발음하면서도 정확한 발음 구사 역시 특징으로 꼽았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까닭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나온다고 두 교수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aver.me/FCA5DdFJ

목록 스크랩 (1)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273 12.02 13,7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5,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3,1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90,3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64,0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9,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4,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3,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3,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150 유머 풍향고의 가장 기대되는 점 11:55 0
2564149 기사/뉴스 아이폰 웨딩 스냅 사기 피해자 1700여명, 집단소송 착수 11:55 6
2564148 이슈 영화 '서브스턴스' 미공개 스틸 6종 공개.jpg (12월 11일 개봉) 11:53 122
2564147 이슈 집마다 이름이 달라지는 음식.JPG 9 11:53 347
2564146 기사/뉴스 [사설] 하이브 상장 전후 수상한 일들, '국장 불신' 없게 철저히 조사해야 2 11:52 93
2564145 이슈 [KBO]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 12 11:52 395
2564144 이슈 12월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가격 9 11:51 528
2564143 이슈 신세경 로저 비비에 홀리데이 화보.jpg 3 11:50 444
2564142 기사/뉴스 [단독] '불법 리베이트' 고발한 대학교수 저격한 의사들, 검찰 송치 3 11:49 270
2564141 이슈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맵핑 🎄🎁 2 11:47 667
2564140 유머 오르페브르 손녀딸(경주마) 9 11:44 243
2564139 유머 산으로 향하는 펭귄, 구운 표고버섯 고기 속 요리와 닭고기 수프의 향기 2 11:44 336
2564138 이슈 판) 오늘 지하철에서 아줌마한테 서열정리 당함 40 11:40 4,540
2564137 이슈 [kbo] 옷 진짜 신경써서 입고 다니는 KIA 김도영 시상식 착장 모음 27 11:39 1,687
2564136 이슈 영화 ‘소방관’ 수익금 일부 대한민국 소방관들에 기부한다 1 11:36 267
2564135 정보 길거리 싸움 합의금 현실 25 11:33 4,420
2564134 유머 남돌이 핀셋으로 정성스레 꾸민 아이패드 15 11:32 2,990
2564133 기사/뉴스 ‘군 간부 사칭’ 노쇼 피싱 범죄 전국 76건…경찰 광역수사 11:31 214
2564132 이슈 약속 지키러 꼭 스키로 출근해야 했다고…? 화제의 눈길 속 K-직장인 만나봄 6 11:31 855
2564131 기사/뉴스 손보다 더러운 식당 위생물수건… '세균 최대 1500배' 검출 17 11:2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