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기반은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장르"
4,070 13
2024.12.01 15:02
4,070 13

한국대중음악학회, 임영웅 주제 학술대회…"임영웅이란 장르 구축"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 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창법의 경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발음하면서도 정확한 발음 구사 역시 특징으로 꼽았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까닭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나온다고 두 교수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aver.me/FCA5DdFJ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33 04.21 37,982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9,5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7,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7,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0,2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9,7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1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860 기사/뉴스 ‘5인조 새 출발’ 프로미스나인, 이적 후 첫 공식 행사 나섰다 18:52 24
2695859 이슈 치즈품은새송이버섯 집에서 만들기 18:50 220
2695858 이슈 물감띄워서 가방 염색하기 5 18:49 322
2695857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오 앵커 한마디 -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다" 1 18:49 114
2695856 기사/뉴스 대선 후보 TV 토론 일정 확정됨 4 18:49 428
2695855 기사/뉴스 미야오 엘라 "스케줄 없으면 스트레스, 매일 5km 달린다"[용타로] 18:48 252
2695854 이슈 1995년부터 자신을 배웅하는 부모님을 찍은 사진가 2 18:48 312
2695853 이슈 ‘Pikmin Bloom Tour 2025 : 서울' 이벤트 지도 🌱 3 18:48 131
2695852 이슈 티켓 강제 취소 사유 알려줄수없다는 멜론티켓 11 18:48 662
2695851 이슈 베네핏 카드를 받아도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 스타쉽 남연생..jpg 18:47 162
2695850 이슈 외국인들이 놀란다는 홍대 롯데리아 2 18:46 759
2695849 이슈 10CM 너에게 닿기를 With 주우재 1 18:46 168
2695848 이슈 김풍: 카페 자영업은 손해 노벨상이다 5 18:45 908
2695847 기사/뉴스 "다 어디간 거냐" 사저 돌아간 尹 격노설..."尹, 얼마나 외롭고 비참한가" 31 18:44 1,162
2695846 이슈 대학교 교수님이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 이유 ㄷㄷ 2 18:44 525
2695845 유머 웨르웨르타이가는 웃긴장면이 아니라는 사람 1 18:44 193
2695844 정보 [짱구는 못말려] CGV에서 4월 26일부터 만날수 있는 떡잎상사 굿즈 13 18:42 796
2695843 기사/뉴스 [단독]‘외국인 가사 사용인’ 예고된 실패…좌초 위기 12 18:42 601
2695842 이슈 왕세자 역할도 했었던 변우석.jpg 13 18:41 1,152
2695841 이슈 생각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 28 18:39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