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기반은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장르"
3,281 13
2024.12.01 15:02
3,281 13

한국대중음악학회, 임영웅 주제 학술대회…"임영웅이란 장르 구축"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 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창법의 경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발음하면서도 정확한 발음 구사 역시 특징으로 꼽았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까닭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나온다고 두 교수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aver.me/FCA5DdFJ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75,8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98,6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2,4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15,4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70,7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3,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7,6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69,7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2,5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8671 유머 직업별 웃음소리 08:32 6
2648670 유머 게임을 하면 폭력적 사고가 된다는걸 증명하는 게임.jpg 5 08:24 744
2648669 이슈 장난쳐도 타격감0인 푸바오💛 7 08:21 578
264866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8:19 146
2648667 이슈 전작영향 제대로 받은 티비엔 주말 <감자연구소> 첫방 시청률 15 08:15 1,857
2648666 이슈 고수 최근에 찍은 화보.jpg 14 08:14 1,066
2648665 기사/뉴스 의대 신입생에 “투쟁 같이 할 거지?” 압박 정황 확인한 대학들 7 08:13 573
2648664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키시단 '夢見る頃を過ぎても' 08:01 87
2648663 이슈 드라마 굿보이에서 달리는 씬 많아보이는 박보검 7 08:00 927
2648662 이슈 <콘클라베> 씨네21 별점 및 한 줄 평 8 07:48 1,468
2648661 이슈 [해외축구] 셀틱 양현준의 재계약을 위해서 감독이 한 일 07:46 787
2648660 기사/뉴스 서민 때린 '먹거리 인플레'…소득하위 20% 식비, 5년새 40% 껑충 3 07:46 737
2648659 기사/뉴스 박사까지 땄는데 '백수' 30%, 역대 최고…'청년 박사' 절반 무직 11 07:40 1,738
2648658 기사/뉴스 "뭐 사려고 들어왔지?" 어른들의 개미지옥된 다이소[천원템의 진화] 4 07:31 1,583
2648657 유머 [문명특급] 음악 용어 하나도 모르는 재재 2 07:31 1,395
2648656 이슈 (후방주의) 실시간 ㅈ된 한화 담당자 ㄷㄷㄷ 152 07:29 18,816
2648655 이슈 최근 백호(강동호) 위버스 라이브 5 07:18 1,270
2648654 이슈 SBS <보물섬> 시청률 추이 13 07:08 3,398
2648653 이슈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시청률 추이 41 07:07 4,483
2648652 이슈 [MLB 시범경기] 김혜성 첫 홈런 20 06:35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