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기반은 절제하는 창법과 다채로운 장르"
1,082 11
2024.12.01 15:02
1,082 11

한국대중음악학회, 임영웅 주제 학술대회…"임영웅이란 장르 구축"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 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창법의 경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읊조리는 듯 발음하면서도 정확한 발음 구사 역시 특징으로 꼽았다.

일례로 'ㅅ', 'ㅆ' 등의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임영웅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큰 팬덤을 보유한 까닭 역시 이러한 장점에서 나온다고 두 교수는 주장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aver.me/FCA5DdFJ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95 11.27 57,9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33,2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35,2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44,8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24,5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04,7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0,5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9,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8,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731 기사/뉴스 4000억 챙긴 방시혁…돈 어디에 썼나 봤더니 13 19:50 1,588
318730 기사/뉴스 안형준 MBC 사장 "앵커멘트, 시켜서 하는 것 아냐" 시청자위 답변 1 19:46 473
318729 기사/뉴스 “정우성 아들, 혼외자라 더는 부르지 말자…그냥 아들이다” 40 19:26 3,802
318728 기사/뉴스 빅히트 투자한 前임원, 상장 직전 퇴사 19 19:25 3,453
318727 기사/뉴스 세계, 사실상 에이즈 백신 개발 성공…어떻게 값싸게 제공하느냐가 문제 26 19:24 2,560
318726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순백의 드레스 자태…"청룡 사회 영광' 5 19:18 2,121
318725 기사/뉴스 내수 무너지고 수출 먹구름… 한국경제 ‘저성장 포비아’ 7 19:14 647
318724 기사/뉴스 뉴진스 전례없는 무소송 전략에 법조계 “어도어 울며 겨자 먹기” 47 19:07 4,494
318723 기사/뉴스 상장계획 없다면서 '속전속결'…지분 넘긴 운용사 "소송 검토" 4 19:04 995
318722 기사/뉴스 “별풍선 후원 2위인데도 안 만나줘”…강도 돌변 ‘열혈팬’ 징역 3년 2 18:55 882
318721 기사/뉴스 '적자공기업' 코레일, 광운대역 철도부지 HDC현산에 헐값 매각 논란 7 18:51 986
318720 기사/뉴스 정몽규 회장 경영 HDC현대산업개발 정조준?…문체부, 축협과 유착 의혹 감사 2 18:47 341
318719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들, PEF 세워 하이브 투자…운용 성과로 2000억 벌어 30 18:39 1,501
318718 기사/뉴스 "하이킥 다시 봐도 너무 재밌어" 1000만 조회수…옛드라마 찾아보는 MZ들[청춘보고서] 8 18:25 1,052
318717 기사/뉴스 [조이人]① '소방관' 주원 "오매불망 기다려…개봉 연기 속상했다" 18:14 366
318716 기사/뉴스 “아파트 위층서 불붙은 담배꽁초 등 8년간 쓰레기 투기”…괴로운 입주민 6 18:13 1,459
318715 기사/뉴스 "이런 위기 처음입니다"…'한국의 허리' 40대마저 신음 7 18:11 2,039
318714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들, PEF 세워 하이브 투자…운용 성과로 2000억 벌어 249 18:11 13,218
318713 기사/뉴스 인천공항서 여행객 카드 훔쳐 생활한 20대 일본여성 실형 7 18:09 2,248
318712 기사/뉴스 네이버 멤버십으로 '오징어 게임2' 시청 가능…구독제 경쟁 치열 18:09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