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면접’ 보고 김건희 여사 만나…면접관은 함성득 교수, 조은희 의원
1,605 10
2024.12.01 14:13
1,605 10
명태균씨를 대리하는 남상권 변호사는 최근 ‘한겨레’에 “명태균씨가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과정에 대한 명씨의 주장을 전했다.


남 변호사의 설명을 정리하면, 명태균씨는 4선 중진이던 김영선 전 의원의 중앙 정계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를 통해 2021년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눈에 들었다. 명씨가 ‘김종인 옆에 있는 젊은 친구’로 알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접근했다. 김씨는 명씨가 실소유주인 미래한국연구소에 3300만원을 주고 오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람이다.

2021년 4월7일 오 시장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이기자,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에게 전화해 명씨 전화번호를 묻고 연락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2021년 6월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들었다는 명씨 소문을 들은 함 교수가 명씨에게 연락했다. 함 교수는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살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씨는 서울에서 함 교수를 만났다. 그 자리에는 조 의원(당시는 서초구청장)도 참석했다. 앞서 함 교수는 김 여사에게 명씨를 “김종인과 이준석 둘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김 여사가 함 교수에게 “명태균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검증을 해보라”고 해서 만들어진 자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함 교수를 처음 만날 때 명씨는 김 여사의 지시로 만들어진 일종의 ‘면접’ 자리라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이날 명씨는 함 교수와 조 의원의 ‘면접’을 통과했고, 며칠 뒤(2021년 6월18일로 추정) 함 교수는 명씨를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에 있는 식당 ‘늘봄웰봄’에 데리고 가서 김 여사를 만나게 했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도 참석하려다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김 여사는 약속시간보다 먼저 식당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명씨를 만나자 “물건이 왔네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음날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집에서 김 여사 친정 식구들과 식사를 했다. 남 변호사는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명씨는 그렇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명씨를 대리하다가 사임한 김소연 변호사도 명씨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았던 지난달 14일 “명씨는 함성득 교수와 조은희 의원이 만나자고 해서 2021년 6월 중순 서울 조선인가 조선펠리스인가 하는 일식집에서 조찬을 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함 교수로부터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 며칠 뒤 김건희 여사, 함 교수, 명씨 등 3명이 한우 샤브샤브집(늘봄웰봄)에서 만났고, 그 뒤로 김건희 여사와 친해졌다고 한다”라고 명씨가 진술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하고, 아크로비스타에도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박완수 경남도지사(당시는 국회의원) 등 주변 사람들에게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아크로비스타에 데려가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천을 청탁하며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조사받는 배아무개씨 등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사람들도 명씨를 따라 아크로비스타에 갔으나,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상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던 김태열씨도 지난달 2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하며, 명씨가 배씨를 아크로비스타에 데리고 갔던 것에 대해 “그 부분은 이미 검찰에 모두 진술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88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93 11.27 56,3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32,1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32,7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41,4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24,5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03,8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68,4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8,5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0,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7,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702 기사/뉴스 82메이저 황성빈, 허키와 협업 ‘Naughty’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16:31 72
318701 기사/뉴스 베일 벗은 공유X서현진 '트렁크', 시청자 반응은 극과 극 21 16:29 688
318700 기사/뉴스 트럼프 “브릭스 국가들, 탈달러 하면 100% 관세 부과” 16:26 172
318699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고양이 18마리 구조 극적 성공 “입양 신중한 선택과 태도 필요” 2 16:24 350
318698 기사/뉴스 “내년에 더 큰 한파 온다”…기업들 조직쇄신·사업매각·희망퇴직 이어질 듯 16:22 388
318697 기사/뉴스 박서진, 군 면제 거짓말 의혹에 '난감'…"떠돌이 시절 독설에 약까지" 과거사 공개 (살림남) 16:17 1,007
318696 기사/뉴스 30대 강남 주부들 25만원 내고 '이것' 배운다…'요알못'도 명인 된다는데 13 16:16 2,464
318695 기사/뉴스 “정우성 ‘아들’이다, 자꾸 혼외자라고 낙인 찍지 말자” 38 16:16 2,727
318694 기사/뉴스 "떨이 상품만 골라 삽니다"..일본형 '생존소비'시대 온다 2 16:14 1,173
318693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값 폭등' 과자값 줄인상..정부, 4500억 식품소재 금융 지원 추진 4 16:12 499
318692 기사/뉴스 “주 4일 근무 끝낸다”…포스코, 잇단 화재·폭발 사고에 기강잡기 ‘중대 결단’ 9 16:10 1,164
318691 기사/뉴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최고"…해외서 난리 난 한국 디저트는? 21 16:03 3,594
318690 기사/뉴스 사랑하게 됐어요…현아♥용준형부터 한지민♥최정훈까지 8 15:51 1,949
318689 기사/뉴스 한지민, 김혜수 이어 '청룡의 여인' 데뷔 소감…"무겁고 큰 자리, 잠 설칠 정도로 떨려" 1 15:42 972
318688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1491 15:38 33,127
318687 기사/뉴스 '모아나2'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웡카'·'엘리멘탈'보다 빠른 속도 14 15:34 987
318686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말고도 많아요"…'3·6·9'부터 '바니바니'까지 한국 술 게임 추천 2 15:33 1,049
318685 기사/뉴스 [단독] ‘독도=분쟁지역’ AI 교과서 “단 하나도 없다”더니···검정 발표 직후 “다시 체크해달라”는 정부 9 15:31 893
318684 기사/뉴스 하니로 깜짝 변신한 KIA 김도영 “내년 뉴진스 시구 기다릴게요” (+짤 추가) 60 15:30 2,793
318683 기사/뉴스 ‘싱크로유’ 최종회 앞두고 로제 윤수일 ‘아파트’ 작심 선곡 3 15:2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