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S, 민희진 관련 기사 삭제 '동문서답'에 '3차 청원'
5,012 4
2024.12.01 13:45
5,012 4
앞서 KBS는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2일 뒤인 9월13일 "민희진 측 '뉴진스 입장 발표 말렸다'…하이브 '민에게 유감'"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삭제했다. 이를 비판하는 유아무개씨 청원에 KBS는 "KBS는 민희진이 아니라 민희진 측 관계자를 인터뷰했다"며 "(추가 취재 이후) 취재진 간 논의 끝에 상충되는 내용을 고려해 기존 기사를 삭제하기로 했다. 관계자들 간에도 입장이 서로 달라지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KBS보도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KBS 답변이 미흡하다며 추가로 의문점을 제기한 박아무개씨 청원이 10월30일 공개된 이래 1589명 동의를 얻었다. 박씨는 △가이드라인이 어떤 것인지 △기사 삭제에 누가 관여했는지 △삭제된 기사 중 민 전 대표측 관계자의 취재를 한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누구인지 △지금이라도 정정 보도를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KBS 입장을 요구했다. KBS는 게시된 지 한 달 안에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KBS는 청원 답변을 통해 "취재의 자유에는 취재원묵비권이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학계와 법조계에서 인정되고 있다"면서 "해당기사의 취재원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또 KBS는 삭제된 기사 출고 시 이미 취재 기자의 이름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는 "청원 제목에서 '지난 민희진 인터뷰 기사 삭제'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주장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되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사실과 다른 표현을 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KBS는 다양한 입장을 감안하여 내부 절차를 거쳐 삭제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면서 "KBS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요 사건은 시간 발생 순으로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번 사안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주요 사건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객관성과 공정성 등 기준에 입각해 취재 보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KBS는 정작 지난 기사 삭제를 결정한 절차와 관련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졌는지 답하지 않았다. 기사 삭제에 관여한 책임자를 밝히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삭제된 기사 출고 시 이미 취재 기자의 이름을 밝힌 바 있다"며 엉뚱한 답을 했다.

박씨가 '민 전 대표측 관계자의 취재를 했던 취재진들과 관계자'를 물었음에도 KBS는 '청원인이 기사 내용을 잘못 알고 있다'라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KBS는 또한 '취재원 보호 의무'를 답변에 앞세우면서 이와 분리해 답할 수 있는 대목들도 밝히지 않았다. KBS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은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하고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원 핵심을 빗겨간 KBS 답변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7일 3차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결국 2차 청원의 내용은 이번 기사 삭제에 관하여 앞선 KBS의 다른 기사들과 비교해 공정성과 형평성에 합당한 조치였느냐인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청원을 드리는 바"라며 "이번 답변을 보고 많은 부분이 빠져있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렸으나 질문에 대한 상당수의 답변이 빠져 있어 결국 다시 청원을 쓰는 번거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724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13 04.21 49,0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9,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4,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80,5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1,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5,1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694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당선되면 3일 만에 청와대行…"검토 완료" 1 18:45 141
348693 기사/뉴스 "설악산서 여성 살해"…열흘 만에 자수한 50대, 긴급체포 9 18:41 520
348692 기사/뉴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총 1744명…합격률 52.3% 18:40 341
348691 기사/뉴스 구치소에서 신종마약 '천사의가루' 적발...반입 경위 조사 3 18:39 208
348690 기사/뉴스 “선생님”하며 따랐는데…초등학교 제자 8명 추행한 방과후 교사 2 18:38 304
348689 기사/뉴스 국힘 대선 경선 후보자 근황 4 18:35 659
348688 기사/뉴스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 3분기 만에 또 '뒷걸음질' 1 18:29 143
348687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 1인당 10만원 위자료소송 14 18:29 1,543
348686 기사/뉴스 영월 텅스텐 채광 공사장서 60대 작업자 17m 아래 추락해 숨져 6 18:24 521
348685 기사/뉴스 '뉴진스 맘' 민희진 사태 1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엔터그알] 5 18:23 511
348684 기사/뉴스 신한은행, 서울시 손잡고 ‘땡겨요’ 상생금융 실험 본격화 1 18:23 339
348683 기사/뉴스 울산 울주군 도로 송유관서 원유 유출…긴급방제 4 18:22 550
348682 기사/뉴스 우리은행, 신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출시… ‘장원영 광고’ 공개 4 18:17 332
348681 기사/뉴스 진화위원장 "5·18 北개입설 진실 모른다"…행안위 한때 파행 4 18:15 442
348680 기사/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FA 대어 표승주, 미계약자로 남아…1년 못뛴다 40 18:12 2,168
348679 기사/뉴스 [단독] "광명 신안산선 붕괴 터널 밑, 철도터널 또 있다" 3 18:12 1,273
348678 기사/뉴스 [속보] `마약 천하` 이젠 구치소까지 침투…수원서 신종마약 `천사의가루` 적발 6 18:11 847
348677 기사/뉴스 [단독] 윤현민, 재벌가 외아들 된다 ‘화려한 날들’로 KBS 주말극 데뷔 18:08 675
348676 기사/뉴스 [단독] 정일우, '황금빛' 작가 KBS 주말극 주연… 정인선과 호흡 8 18:04 1,238
348675 기사/뉴스 “옆모습 똑 닮았네”... 푸틴의 숨겨진 10세 아들 첫 공개 16 18:02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