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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인기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새로운 스타 가족의 등장을 알렸다.
30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그의 아내 배지현, 그리고 두 자녀가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류현진과 배지현은 4살 딸 혜성과 2살 아들 준상을 공개하며, 네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대전 집을 처음 공개하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가족의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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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후 류현진 가족은 동물원 나들이에 나섰다. 배지현이 운전석에 앉으려 하자 류현진은 단호히 “나오라”고 말했다. 그는 “연애할 때 배지현이 앞차에 가까이 가는데도 브레이크를 안 밟았던 적이 있다. 살고 싶어서 운전을 안 맡긴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지현은 이에 대해 “남편은 라면, 고기, 운전은 절대 맡기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관찰 예능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지현은 “평소에 ‘살림남’을 빼놓지 않고 본다. 이번 출연은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처음 도전하는 관찰 예능이라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자연스러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배지현은 정작 완벽한 풀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로 등장하며 남편의 지적을 받았다. 류현진은 “결혼하고 처음 보는 아침 메이크업”이라며 놀라워했고, 배지현은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는 거냐”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