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tvN이 2년 만에 수목드라마를 부활한다.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를 만들기 위해 '수목극=로맨스' 공식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전망이다.
1일 OSEN 취재 결과, tvN 채널이 내년 하반기부터 수목드라마를 다시 내놓는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후 잠정 중단됐던 수목극을 2년 만에 편성하게 됐다.
현재 tvN 측은 월화, 토일 저녁 시간대 드라마를 기획해 편성하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에는 수목드라마가 추가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체 제작 편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tvN 수목극 라인업은 '선업튀'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와 로맨스 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 드라마는 보통 회당 제작비가 13~14억 원인데, 새 수목극의 경우 회당 9.5억 원을 넘지 않는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코, 로맨스 장르에 변우석 같은 라이징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신선함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올해 5월 종영한 '선업튀'는 변우석, 김혜윤이 주연을 맡은 로코물이다. 최고 시청률은 5.8%에 그쳤지만,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tvN 입장에서는 신인급이나 라이징 배우로 최대 시너지 효과를 낸 '선업튀'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tvN 측 관계자는 OSEN에 "내년 하반기에 수목극이 들어갈 계획"이라며 "수목극이 부활하는 건 맞지만,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는 2025년 6월 이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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