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리불렀지만 술취해 운전석서 잠들어 3m 전진…억울함 호소에도 ‘면허취소’
5,320 22
2024.12.01 00:04
5,320 22
bQrYvD


술에 취해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가 시동 걸린 차량이 3m가량 전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남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차주 A 씨는 지난 7월 29일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신 후 오전 4시 45분쯤 대리기사를 부르고 운전석에 올랐다.

A 씨는 "당시 술이 많이 취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너무 더워서 운전석으로 향해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켠 것 같다"며 "약 6~7분 뒤 대리기사한테 전화가 왔는데 잠들어서 받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약 30분 뒤 A 씨의 차가 슬금슬금 전진하면서 길가에 세워진 화단 2개를 차례로 들이받은 뒤 정차했다. 이후 A 씨의 차 비상등이 약 1분간 켜졌다가 꺼지기도 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오전 7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깨워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 씨는 "저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도 사고 인지를 못 한 상황에서 잠자고 있었다"며 "결국 음주 운전으로 벌금 8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죄를 다퉜으나 패소했다"고 토로했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직전 피고인의 물리적인 조작에 의해 시동이 걸려 있던 차의 기어가 주차(P) 내지 중립(N) 상태에서 주행(D) 상태로 변경돼 있었다"며 "승용차에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제어 시스템의 일종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긴 했으나 위 기능이 작동하더라도 차의 비상등이 자동으로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승용차는 이동 개시 직후 전방에 있던 화단을 들이받고서도 바로 멈추지 않고 이를 밀어내면서 계속 전진하다가 그 앞의 다른 화단 등 장애물을 연이어 충격한 후에야 비로소 정차했다"며 "이러한 사고 발생 후 일련의 조치가 운전자인 피고인의 개입 없이 차의 자동제어 시스템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더앤] 픽셀처럼 촘촘하게 커버! ‘블러 & 글로우 픽셀 쿠션’ 한국 최초 공개 ! 체험 이벤트 (100인) 240 00:22 5,5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16,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27,1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81,6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35,7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24,1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83,5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21,7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24,1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23,8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3465 이슈 이재명: 경기도에서 산업 재해나 대형 화재 사고가 너무 많이 나요 그런데 산업 안전 관리를 하는 노동부의 근로 감독관이 없어요 그냥 법률상 규정만 만들어놓고 기업가들한테 지키라고 하는 거예요 기업들은 돈을 아끼는 거예요 사고가 날 수밖에 없죠 단속을 안 하니깐 08:17 28
2643464 유머 정체가 궁금한 직장인 4% 08:17 55
2643463 이슈 머리에 마약을 숨긴채 이동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힌 남성 08:16 249
2643462 이슈 위고비 한달반 후기 인생이 재미없어졌습니다 4 08:15 678
2643461 유머 악플보다 더 기분나쁨.jpg 1 08:14 400
2643460 이슈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TIP 1 08:11 541
2643459 기사/뉴스 [단독] 한·일 롯데 협력···日 국민 과자 ‘파이열매’ 출시 9 08:08 1,075
2643458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miwa '360°' 08:06 35
2643457 유머 법정에 출두한 루이지 만지오네를 본 어떤 사람의 감상 9 08:05 1,348
2643456 이슈 키키 I DO ME 멜론 탑100 81위 5 08:04 371
2643455 이슈 130만 수산물 유튜버 수빙수의 남다른 피시 카🐟 08:04 611
2643454 유머 보쌈에서 풀리고 자유를 찾은 아기들 16 08:02 1,741
2643453 이슈 "김시대 프로듀서 능력 통했다" 스타쉽, 아이브→키키 날개 달고 훨훨 [ST이슈] 9 08:01 547
2643452 유머 배민 시켰는데 뚜벅이 걸림.jpg 19 07:55 3,343
2643451 기사/뉴스 [단독] 변우석·추영우 이어 82메이저 박석준, 홍석천의 보석 됐다…5세대 '얼굴천재 4 07:54 1,433
2643450 이슈 '윤잘알'에게 물었다, 윤석열의 최후진술은? 2 07:54 451
2643449 이슈 최고 시청률 찍은 요즘 생각보다 존잼인 드라마.jpg 26 07:53 3,258
2643448 기사/뉴스 "현대차만큼 성과급 달라"는 노조에…현대제철 '초강수' 6 07:48 982
2643447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ミチシルベ~a road home~' 07:42 107
2643446 기사/뉴스 [속보]안보리, 러 침략 언급없는 美제안 우크라전쟁 결의 채택 8 07:40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