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리불렀지만 술취해 운전석서 잠들어 3m 전진…억울함 호소에도 ‘면허취소’
4,187 22
2024.12.01 00:04
4,187 22
bQrYvD


술에 취해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가 시동 걸린 차량이 3m가량 전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남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차주 A 씨는 지난 7월 29일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신 후 오전 4시 45분쯤 대리기사를 부르고 운전석에 올랐다.

A 씨는 "당시 술이 많이 취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너무 더워서 운전석으로 향해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켠 것 같다"며 "약 6~7분 뒤 대리기사한테 전화가 왔는데 잠들어서 받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약 30분 뒤 A 씨의 차가 슬금슬금 전진하면서 길가에 세워진 화단 2개를 차례로 들이받은 뒤 정차했다. 이후 A 씨의 차 비상등이 약 1분간 켜졌다가 꺼지기도 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오전 7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깨워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 씨는 "저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도 사고 인지를 못 한 상황에서 잠자고 있었다"며 "결국 음주 운전으로 벌금 8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죄를 다퉜으나 패소했다"고 토로했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직전 피고인의 물리적인 조작에 의해 시동이 걸려 있던 차의 기어가 주차(P) 내지 중립(N) 상태에서 주행(D) 상태로 변경돼 있었다"며 "승용차에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제어 시스템의 일종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긴 했으나 위 기능이 작동하더라도 차의 비상등이 자동으로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승용차는 이동 개시 직후 전방에 있던 화단을 들이받고서도 바로 멈추지 않고 이를 밀어내면서 계속 전진하다가 그 앞의 다른 화단 등 장애물을 연이어 충격한 후에야 비로소 정차했다"며 "이러한 사고 발생 후 일련의 조치가 운전자인 피고인의 개입 없이 차의 자동제어 시스템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94 11.29 78,3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1,5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0,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38,2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1,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4,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0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5,8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592 기사/뉴스 미국의 it미디어의 편집자가 서울에 있다가 겪게 된 계엄 후기 1 20:11 985
319591 기사/뉴스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 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6 20:10 560
319590 기사/뉴스 "국회에 군대 보내면 내란죄 해당"…5·18 판결문 보니 31 20:06 2,408
319589 기사/뉴스 [단독] "계엄령 해제 하시라"…총리 설득에 '담화' 48 20:06 3,388
319588 기사/뉴스 대통령실, 외신에 "비상계엄, 헌법 틀 안에서 했다" 140 20:04 5,816
319587 기사/뉴스 (231101) 윤석열 “탄핵시킨다는 얘기까지... 하려면 하십시오“ 21 20:02 3,987
319586 기사/뉴스 [단독] '서열 1위' 합참의장, 계엄 선포 사전 지침 못 받았다 33 19:59 4,926
319585 기사/뉴스 [시사인] 우원식 국회의장의 길었던 밤 31 19:59 4,636
319584 기사/뉴스 '이재명=디바' '안귀령=퀸'…해외 SNS도 韓 계엄에 관심 폭발 15 19:58 2,434
319583 기사/뉴스 정신 못 차린 尹과 친윤계...야당 탓으로 일관사실상 치워져버린 '자진 하야' 선택지 10 19:55 1,812
319582 기사/뉴스 [단독]윤, 與 지도부 만나 “민주당 폭주 알리려 계엄…김용현 해임 아냐” 133 19:49 7,074
319581 기사/뉴스 김용현 국방장관 "비상계엄 모든 책임지고 사의 표명"(종합) 158 19:49 6,213
319580 기사/뉴스 대통령실, 외신에 "비상계엄, 헌법 틀 안에서 했다" 155 19:49 10,558
319579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민주당 폭주 국민에 알리려 비상계엄 선포" 988 19:43 31,411
319578 기사/뉴스 [단독]윤, 與 지도부 만나 “민주당 폭주 알리려 계엄…김용현 해임 아냐” 30 19:43 2,634
319577 기사/뉴스 '내각제 개헌' 운 띄운 오세훈 "국가 운영구조 재점검 필요" 75 19:43 3,199
319576 기사/뉴스 [단독] 몸싸움 도중 툭…국회에 '탄창' 흘리고 간 계엄군 241 19:40 29,489
319575 기사/뉴스 유인촌 장관, '비상계엄 국무회의' 불참…문체부 업무 정상화 당부 10 19:34 3,103
319574 기사/뉴스 대구·경북도 돌아섰다..."윤석열 대통령 퇴진해야" 162 19:33 10,861
319573 기사/뉴스 재해보다 트래픽 몰렸다...계엄사태에 네이버뉴스 접속량 ‘역대 최대’ 4 19:3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