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 먹어서, 비싸서…늘어나는 '김장 졸업'
6,696 44
2024.11.30 19:11
6,696 44

지난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550명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6%가 김장을 할 의향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42.1%가 비용 부담을 꼽았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예상 규모도 18.5포기로, 작년의 19.9포기에서 또 적어졌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배추 소매가격이 한 때 1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가을배추가 출하되며 진정됐지만 지난 27∼28일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설로 다시 도매가가 꿈틀대는 상황이다.


'김장 노동'이 불편해 김치를 담그지 않기로 한 집도 있다. 직장인 이모(25)씨는 "항상 일을 하는 것은 할머니와 엄마뿐"이라며 "결국 '여자만 고생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말이 나와 김장을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장을 두고 고부간 갈등이 불거지는 일 역시 비일비재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김장 문화가 점차 축소되며, 전통적인 가족의 유대감이 옅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업주부 이모(68)씨는 "명절이 아니고서야 김장할 때나 아들, 딸 얼굴을 보는 데 다들 '힘들다', '못 온다'고 하니 서운하다"고 말했다. 김모(65)씨는 "혼자 몇포기라도 담그려 한다. 식당에 중국산 김치만 나오는데, 아들과 손주에게는 그래도 직접 한 김치를 먹여야지 않겠나"라고 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41129120800004?site=popup_share_copy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445 02.26 51,0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68,8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95,4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34,9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09,0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65,7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0,4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2,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63,6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78,7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137 기사/뉴스 AI로 데이터 분석해 투자…작년 국내주식, 2030세대만 수익냈다 19:59 242
337136 기사/뉴스 '관세 25%' 경고하자…미국이 40년 쫓던 '마약왕' 넘긴 멕시코 13 19:47 2,167
337135 기사/뉴스 취재진 폭행에 욕설까지…대학가 집회 나타난 어르신들 11 19:41 1,053
337134 기사/뉴스 [D-eye] "이기려고 싸우는 게 아냐"…韓드가 기억하는 3·1절 3 19:12 780
337133 기사/뉴스 고법 "SK케미칼, 애경에 가습기살균제 소송비용 31억 배상" 1 18:50 1,001
337132 기사/뉴스 구조동물을 해외입양한다고 속여서 해외판매 6 18:43 2,356
337131 기사/뉴스 '담배만큼 나쁜데'…한국 성인, 하루 9시간 좌식 생활 35 17:39 5,745
337130 기사/뉴스 감사원 “선관위 사무총장, 세컨드폰으로 정치인들과 연락” 21 17:32 2,618
337129 기사/뉴스 석동현 당황케 한 '광화문' 돌발상황, 사회자 "여기까지 와서 깽판" 11 17:29 3,619
337128 기사/뉴스 3·1절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트럼프가 윤석열 석방시켜줄 것" 20 17:17 1,678
337127 기사/뉴스 ‘아들 마약혐의’ 이철규 의원 “자식 불미스러운 일 송구” 34 17:13 3,229
337126 기사/뉴스 ‘쏟아지는 마이너 전망’ 김혜성 추락? ‘시간도 없다’ 4 16:58 2,062
337125 기사/뉴스 [단독] 독립기념관, 78억 들여 뉴라이트식 '이승만 찬양관' 만드나? 24 16:41 1,264
337124 기사/뉴스 박형식 총 맞고 죽은 줄…부활 엔딩, 8.8% 자체최고 (보물섬) 2 16:38 1,428
337123 기사/뉴스 日언론, 崔대행 발언 조명…“3·1절에 역사문제 비판 안해” 11 16:02 1,094
337122 기사/뉴스 상가 주차장에 주차했는데…바퀴에 자물쇠 걸고 "풀려면 10만원" 16 15:58 4,063
337121 기사/뉴스 국민의힘 의원 36명 여의도 ‘반탄집회’ 참석…“윤 대통령 다시 복귀해야” 26 15:36 1,359
337120 기사/뉴스 [단독] 에픽하이 투컷, 오늘(1일) 모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8 15:25 2,431
337119 기사/뉴스 美국무, 사과 거부한 젤렌스키 향해 "어쩌면 종전 원하지 않을 수도" 9 15:22 1,490
337118 기사/뉴스 [속보]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광화문역 열차 무정차 통과 3 15:16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