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대 여성들이 애 낳아서 팬들 늘릴 것도 아니면서…’ “네? 뭐라고요?”
7,664 31
2024.11.30 18:04
7,664 31

예린씨가 만난 한 남성 팬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자 팬들 때문에 응원 문화가 무슨 아이돌 응원처럼 바뀌었어요. 팀이 아니라 개인, 특정 선수에 대한 과도한 응원이 야구장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요. 야구를 유행처럼 소비하는 경향도 크고요. 여성 팬이 늘어난 게 실제로 무슨 도움이 되나요? 20대 여성들이 애 낳아서 팬들 늘릴 것도 아니지 않나요?”

스포츠 팬의 역할이란 경기 관람에 있는 거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여성이라는 이유로 팬들을 늘려야 하는(그것도 낳아서 말이죠) 사명까지 지니게 됐는지 저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여성 팬에 대한 이런 편협한 시각은 야구에만 한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헤소니님’은 이렇게 써주셨습니다.

“제가 헬스를 한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자세를 제대로 해야 돼. 한번 해 봐, 봐줄게’라는 거였어요. 필라테스를 한다고 하면 ‘그래, 여자 몸에는 필라테스가 좋아’라고 말하고요. 정작 한 번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요!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가 좋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챙겨보는데요, ‘손흥민만’ 응원하면서 축구 본다고 하면 안 된대요. 참나, ‘고귀한 취미’에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끼어드는 게 정말 싫은가 봅니다.”


물론 남성 팬이라고 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남성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여성의 ‘애호’에는 ‘순수성’과 ‘진정성’을 의심하는 태도는 여전히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든 의심이든, 여성 팬을 그저 자신이 편한 어느 한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https://m.khan.co.kr/article/202411291457001/?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khan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291 00:06 11,8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9,8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3,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8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59,9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3,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9,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60,0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1,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228 기사/뉴스 중국 방문한 한국인의 '연락두절' 급증... 상하이 총영사관이 전한 '안전 공지' 2 18:26 313
344227 기사/뉴스 [단독] 정용수 삼쩜삼 대표 "국세청 원클릭과 본질 달라…정면 돌파하겠다" 7 18:22 710
344226 기사/뉴스 유가족이 되어 맞이하는 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 4 18:21 330
344225 기사/뉴스 "제주항공참사 100일, 진상규명을"…'교신기록' 정보공개 청구 예고 18:18 108
344224 기사/뉴스 스벅, 현대카드 동맹 재검토…흔들리는 정태영의 ‘제휴전략’ 4 18:18 584
344223 기사/뉴스 헌재 "韓대행은 마은혁 임명할 헌법상 의무 부담"…국회질의에 답변(종합) 18 18:15 1,097
344222 기사/뉴스 대선 본투표 오후 8시까지 … 기존보다 2시간 늘어나 25 18:11 2,300
344221 기사/뉴스 [단독] 선관위 "개헌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 데드라인 15일" 58 18:04 2,509
344220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결과 대마 '양성' 16 18:00 2,413
344219 기사/뉴스 BTS 정국, 英 음반협회 ‘골드’ 인증 수여... 韓 가수 최초 31 17:57 698
344218 기사/뉴스 갓세븐, 태국 콘서트 8만 5천 석 전석 매진…첫 스타디움 입성 22 17:49 1,032
344217 기사/뉴스 [단독] 남성판 '호텔 델루나'…신작 '그랜드 갤럭시' 넷플릭스行 110 17:49 13,503
344216 기사/뉴스 [단독] 'TXT 출연' 축제서 2명 사망…구조물 붕괴 참사 "깊은 애도" 26 17:43 6,406
344215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尹 관저 퇴거 고의 지연 의혹…당장 방 빼야"(종합) 18 17:43 975
344214 기사/뉴스 “나스닥 감사제” “주식 환불 되냐” 증발한 계좌에 개미들 아우성 2 17:43 888
344213 기사/뉴스 국힘 당사 몰려간 윤 지지자들 “권영세·권성동 출당하라…배신자” 56 17:41 1,508
344212 기사/뉴스 고창군, 기아 챔피언스필드에 고창 농산물 홍보판 설치 '눈길' 38 17:39 2,019
344211 기사/뉴스 윤 전 대통령 이르면 주말 퇴거… 국힘은 ‘절연’ 두고 갑론을박 92 17:36 1,453
344210 기사/뉴스 김태흠 조기대선 출마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 21 17:33 926
344209 기사/뉴스 하동 옥종면 산불 확산, 2단계 상향 발령…4시간째 진화 중 14 17:32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