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거액 낙찰 '벽에 붙은 바나나' 먹어치운 中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7,506 9
2024.11.30 10:50
7,506 9

86억원에 설치미술 '코미디언' 낙찰받은 저스틴 선, 홍콩서 퍼포먼스
경매대금도 가상화폐로 결제…"가상화폐 수도 공약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

 

29일 홍콩 페닌술라 호텔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 저스틴 선  [AFP=연합뉴스]

29일 홍콩 페닌술라 호텔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 저스틴 선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좋네요!"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로 유명한 설치미술 작품을 거액에 낙찰받은 암호화폐 사업가가 벽에서 바나나를 떼어낸 뒤 먹어 치워 버렸다.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바나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웃었다.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선이 이날 언론과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먹어 치운 바나나는 그가 620만달러(86억5천만원)라는 거액으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받은 작품 '코미디언'에 쓰인 그 바나나는 아니다.

 

'코미디언'은 이탈리아의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일종의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품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들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 먹어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이 지난 20일 낙찰 후 소더비 측으로부터 받은 건 진품 확인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서 구입해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그는 '코미디언' 낙찰 직후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떠올렸다면서 "바나나를 기자회견장에서 먹어버리는 것 역시 이 작품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 홍콩 페닌술라 호텔서 바나나를 벽에서 떼고 있는 저스틴 선  [AFP=연합뉴스]

29일 홍콩 페닌술라 호텔서 바나나를 벽에서 떼고 있는 저스틴 선
[AFP=연합뉴스]

 


사실 이날 선의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는 자신의 주력 사업 분야인 가상화폐의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이었다. 개념미술의 가치는 작품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라 아이디어 그 자체에 있는 것처럼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라는 취지다.

 

선은 소더비 측에 '코미디언'의 낙찰 대금을 달러화 등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으로 지급했다고 한다.

F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소더비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줘서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선은 이날 무대 위 퍼포먼스와 발언을 마치고는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패널에 테이프로 붙여진 바나나를 선물로 제공했다.
 

-생략

 

홍콩 페닌술라 호텔 벽에 붙은 바나나 [AFP=연합뉴스]

홍콩 페닌술라 호텔 벽에 붙은 바나나
[AFP=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6417?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2 04.17 19,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7,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7,3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7,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2,8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9,5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028 유머 얘드라 반가워서 뚱땅대는 갱얼지 보고 굿모닝하자! ☀️ ☀️ 08:07 87
2690027 이슈 데뷔초 메이크업 재현한 티아라 함은정 08:07 171
2690026 유머 길가에 쓰러져있는 콘 바로세우고 갈 길 가는 곰 3 08:06 211
2690025 이슈 5년만에 뭉친 웹예능 뉴토피아 멤버들 브이로그(유튜버 김은하와허휘수, 하말넘많, 웹지) 08:06 127
2690024 기사/뉴스 '최고 29도' 전국 곳곳 초여름…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나쁨(종합) 08:05 115
2690023 이슈 박정민이 연기과로 전과한 가장 큰이유였던 디피 조현철.jpg 2 08:04 627
2690022 유머 카메라 욕심 쩌는 임마누엘 08:03 115
2690021 정보 토스 14 08:01 782
2690020 이슈 미국에서 홍역 예방접종 못 받은 아이가 죽었고 그 애비가 나는 백신 안 맞힌 거 후회안한다고 했는데 4 08:00 1,679
2690019 이슈 이재명 테러 관련 이전에도 아예 정확하게 지명 이름 대면서 지나가면 위험하니까 이날 이차선으로 좁아지는 몇번 국도 지나가지 말라고 까지 제보 들어온 적 있다고 23 07:58 1,327
2690018 유머 공무원이 악성민원인 재현하는데 너무 잘해서 한편으로 슬픔... 6 07:57 641
2690017 기사/뉴스 ‘최고 인기 자격시험’ 세무사 1차, 올해도 2만 명 넘겨 3 07:57 456
2690016 유머 김건희 한동훈 추구미 똑같다니까 니네그거 동족혐오야 22 07:48 2,348
2690015 기사/뉴스 좌타자가 좌완 상대로 대타...이것이 이정후의 위엄 07:47 740
2690014 기사/뉴스 유해진 “날 몰아붙인 ‘그 기자’ 덕분에 열심히 영화 찍었다” [SS인터뷰] 6 07:44 1,494
2690013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KAT-TUN 'Ask Yourself' 07:41 86
2690012 기사/뉴스 정유미 감독 '안경'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부문 초청 1 07:40 1,001
2690011 기사/뉴스 "유인촌 12.3 계엄 동조" 영화인연대, 한국영상자료원장 임명 중단 촉구 [전문] 9 07:39 1,371
2690010 이슈 "금모으기 운동으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하는가?".JPG 10 07:36 2,295
2690009 이슈 놀라면 온몸이 굳어버리는 염소.gif 30 07:34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