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입수한 이 서한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영어로 작성한 서한에서 "지금 우크라이나에 가입 초청을 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시비하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서한에 "러시아가 촉발한 전쟁의 지속적인 확대와 북한군 수만 명의 개입,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신무기 시험장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는 내달 2~3일 나토 외무장관 회의의 결과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가입시키기로 하는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승리 계획'의 일부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초청을 놓고 회원국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토 신규 가입을 위해서는 32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훗날 가입할 예정이고 회원국이 되기 위한 길목에 있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인 초청장을 발행하거나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측은 주요 종전 조건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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