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혼자 못 즐긴 정우성..'청룡' 민폐 손님 vs 박수 받은 배우·아빠의 책임감 [Oh!쎈 이슈]
1,667 19
2024.11.30 00:25
1,667 19

[OSEN=박소영 기자] 정우성이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다.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사과했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 주연 황정민과 정우성이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섰다. 최근 문가비의 혼외자 및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우성은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침내 카메라 앞에 섰다. 

황정민은 높은 톤으로 신나게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선 소감과 후보작들을 소개했지만 정우성은 웃지 못했다. 정우성 또한 그동안 영화제를 즐기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출연한 ‘서울의 봄’이 최다 관객상을 받는 순간까지도. 

심지어 정우성은 수상 소감 마이크 앞에 서서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혼외자를 극비리에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오프라인은 떠들썩해졌다. 이때에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잇따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영화인으로 용기를 낸 정우성은 소속사 후배 임지연과 고아성을 비롯해 김고은, 탕웨이, 이제훈, 한지민, 구교환, 정해인, 박해준, 이혜리, 라미란, 이성민, 이희준, 염혜란, 이정하, 박주현, 이주명 등이 보고 있는 앞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외쳤다.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고 후배들은 환호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비록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굳은 표정이었지만 시상을 마친 뒤 객석으로 돌아왔고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청담 부부’ 이정재의 시상을 지켜볼 때에도, 파트너 황정민이 남우 주연상을 받을 때에도 환하게 웃진 못했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정면돌파한 정우성의 용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축제에 걸맞지 않은 무게감으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분명 정우성은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고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임감을 분명히 했다. 그의 진심이 돌아선 대중을 돌아서게 만들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04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0 11.29 19,2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96,3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03,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97,8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82,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1,9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4,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3,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1,2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736 이슈 BL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 키스씬 모음🥋❄️ 2 02:31 336
2561735 이슈 베트남 쇼미 우승자 무대라는데 혼란스러움 29 02:18 1,859
2561734 유머 태어난지 한 달 된 마메시바 6 02:09 1,404
2561733 이슈 사과 방송하라는 메일 두차례 받고 영상 업로드한 유튜버 주둥이.jpg 41 02:09 3,596
2561732 이슈 위키드 노래 부르는 레이첼 지글러 2 02:08 514
2561731 이슈 국 끓이는데 고기가 없어서 기안84가 대신 넣은 것.jpg 18 01:59 2,906
2561730 이슈 유튜브내 성희롱이 정말 심각한 것 같아서 올림 28 01:57 4,227
2561729 유머 리코더가 이런 악기였구나 01:57 819
2561728 유머 고양이 삑사리 4 01:56 624
2561727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DREAMS COME TRUE 'JET!!!/SUNSHINE' 01:49 173
2561726 유머 택시기사님의 한국인 구별법 19 01:48 2,848
2561725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Wanna Do" 2 01:47 262
2561724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국’ 신설 추진… ‘몸집 불리기’ 논란 6 01:47 711
2561723 이슈 아무래도 강아지가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거같음 8 01:43 2,402
2561722 이슈 목 쉰 상태로 신곡 라이브한 로제 Number One Girl...... 9 01:43 1,441
2561721 유머 입짧은 햇님 레전드 닮은꼴 9 01:43 2,056
2561720 이슈 올해 2024년 멜론 연간 예측되는 걸그룹 노래들 (11월 29일자로 계산) 6 01:42 782
2561719 이슈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존중안하는지 매번 새롭게 깨닫게 된다 5 01:41 2,569
2561718 유머 훔칠 게 없어서 빵을 훔치냐 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ㅋㅋㅋㅋ 20 01:39 4,027
2561717 이슈 올해 2024년 멜론 연간 예측되는 보이그룹 노래들 (11월 29일자로 계산) 18 01:3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