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혼자 못 즐긴 정우성..'청룡' 민폐 손님 vs 박수 받은 배우·아빠의 책임감 [Oh!쎈 이슈]
5,406 20
2024.11.30 00:25
5,406 20

[OSEN=박소영 기자] 정우성이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다.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사과했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 주연 황정민과 정우성이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섰다. 최근 문가비의 혼외자 및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우성은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침내 카메라 앞에 섰다. 

황정민은 높은 톤으로 신나게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선 소감과 후보작들을 소개했지만 정우성은 웃지 못했다. 정우성 또한 그동안 영화제를 즐기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출연한 ‘서울의 봄’이 최다 관객상을 받는 순간까지도. 

심지어 정우성은 수상 소감 마이크 앞에 서서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혼외자를 극비리에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오프라인은 떠들썩해졌다. 이때에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잇따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영화인으로 용기를 낸 정우성은 소속사 후배 임지연과 고아성을 비롯해 김고은, 탕웨이, 이제훈, 한지민, 구교환, 정해인, 박해준, 이혜리, 라미란, 이성민, 이희준, 염혜란, 이정하, 박주현, 이주명 등이 보고 있는 앞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외쳤다.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고 후배들은 환호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비록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굳은 표정이었지만 시상을 마친 뒤 객석으로 돌아왔고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청담 부부’ 이정재의 시상을 지켜볼 때에도, 파트너 황정민이 남우 주연상을 받을 때에도 환하게 웃진 못했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정면돌파한 정우성의 용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축제에 걸맞지 않은 무게감으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분명 정우성은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고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임감을 분명히 했다. 그의 진심이 돌아선 대중을 돌아서게 만들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04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45 04.18 71,380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5,8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4,8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6,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6,6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8,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7,4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2,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712 유머 sora ai로 만든 이미지들 16:41 193
2695711 유머 병원에서 예고도 없이 이름 개명해 줌 5 16:40 372
2695710 이슈 박명수 딸 박민서양 근황. 8 16:40 652
2695709 기사/뉴스 "'우크라이나 재건' 충청남도 기업 앞장선다" 3 16:39 146
2695708 이슈 사나의 냉터뷰 [선공개] 96년생 학창시절 공감 1 16:39 232
2695707 기사/뉴스 지드래곤, 사나와 '럽스타♥' 의혹…일본어+태그했다가 '빛삭' 19 16:38 1,829
2695706 이슈 나이 들면 맨투맨이 최고예요 후드는 어릴 때나 입는 거죠. 9 16:37 657
2695705 이슈 챗GPT 성인모드 출시 예정 19 16:37 1,038
2695704 이슈 입맛 없는 애들은.. 계시를 안 받는다고..? 9 16:37 330
2695703 유머 "결혼하자" 슬로건을 본 키오프 쥴리&벨 반응ㅋㅋㅋㅋ 16:36 163
2695702 유머 동생들 화해시키는거 완전 쉬워 53 16:34 1,614
2695701 기사/뉴스 [단독]도서관서 "화교 아냐? 신분증 내놔" 위협…알고보니 출입국 직원 29 16:33 1,330
2695700 유머 르세라핌 콘 간 하이브 여돌둘 7 16:32 852
2695699 기사/뉴스 ‘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제 인권을 침해했다” 5 16:32 253
2695698 기사/뉴스 [단독]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21대 대선 투·개표장 침투 계획 포착 18 16:32 783
2695697 이슈 미국 유명 래퍼 뮤비에서 온 특이점...jpg 16:32 310
2695696 이슈 sm연습생 평가회에서 오디션보고 붙은 엑소 카이 2 16:29 681
2695695 이슈 뜨고나니 변했다는 동창 트윗에 박보검 반응.twt 21 16:27 2,544
2695694 이슈 여자 동료와 카톡 하지 말라니까 이혼 하자는 남편 47 16:26 4,045
2695693 유머 아 진짜 궁금하다 개 먼저 뽑고 배우 캐스팅 했을까 배우부터 뽑고 개스팅 햇을까... 2 16:25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