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혼자 못 즐긴 정우성..'청룡' 민폐 손님 vs 박수 받은 배우·아빠의 책임감 [Oh!쎈 이슈]
2,615 20
2024.11.30 00:25
2,615 20

[OSEN=박소영 기자] 정우성이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다.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사과했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 주연 황정민과 정우성이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섰다. 최근 문가비의 혼외자 및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우성은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침내 카메라 앞에 섰다. 

황정민은 높은 톤으로 신나게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선 소감과 후보작들을 소개했지만 정우성은 웃지 못했다. 정우성 또한 그동안 영화제를 즐기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출연한 ‘서울의 봄’이 최다 관객상을 받는 순간까지도. 

심지어 정우성은 수상 소감 마이크 앞에 서서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혼외자를 극비리에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오프라인은 떠들썩해졌다. 이때에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잇따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영화인으로 용기를 낸 정우성은 소속사 후배 임지연과 고아성을 비롯해 김고은, 탕웨이, 이제훈, 한지민, 구교환, 정해인, 박해준, 이혜리, 라미란, 이성민, 이희준, 염혜란, 이정하, 박주현, 이주명 등이 보고 있는 앞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외쳤다.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고 후배들은 환호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비록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굳은 표정이었지만 시상을 마친 뒤 객석으로 돌아왔고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청담 부부’ 이정재의 시상을 지켜볼 때에도, 파트너 황정민이 남우 주연상을 받을 때에도 환하게 웃진 못했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정면돌파한 정우성의 용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축제에 걸맞지 않은 무게감으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분명 정우성은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고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임감을 분명히 했다. 그의 진심이 돌아선 대중을 돌아서게 만들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04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1 11.29 21,1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01,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07,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04,8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87,6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8,3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3,0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4,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3,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3,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778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아이묭 '生きていたんだよな' 08:47 5
2561777 이슈 [피겨] 피겨선수인 정근우 막내딸 근황:국대선발전 주니어부 동메달 08:46 199
2561776 기사/뉴스 [위클리 건강] 난방비 아낀 뜻밖의 결과…"뇌졸중·심근경색 1.7배 늘었다" 08:46 208
2561775 이슈 어제자 청룡영화상을 통해 드러난 한국 영화판/배우계의 현실 2 08:45 321
2561774 기사/뉴스 [샷!] '헌혈 기부권' 아시나요?…선행으로 연말정산 혜택도 3 08:43 126
2561773 기사/뉴스 월가 '투자 대가 5인' 포트폴리오…빅테크 팔고 소비재·중국 담았다 3 08:41 240
2561772 기사/뉴스 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전액 기부 ‘히어로의 품격’ [공식] 4 08:40 149
2561771 기사/뉴스 "가족이라며, 돈때문에 파양해요?" 반려동물 한평생 얼마나 든다고 [왓코노미] 13 08:38 570
2561770 유머 엄살 쩌는 새끼시바견 2 08:38 336
2561769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선공개] 유연석 "원고를 미리 알고 있었습니까?" 08:38 307
2561768 기사/뉴스 연말 예약마저 텅텅…"장사 접는다" 폐업 100만 시대 6 08:35 919
2561767 이슈 동덕여대 시위 반대 재학생팀이라면서 여전히 재학생 인증을 안 하고 있는 중 08:35 373
2561766 기사/뉴스 "할머니, 나 추워죽겠어"…한파에 온수·난방 다 끊긴 '송파 헬리오시티' 무슨 일? 14 08:32 2,173
2561765 이슈 샤이니 키가 독학했다는 오믈렛 수준.jpg 11 08:29 2,418
2561764 이슈 더 시즌즈 출연하면서 MC인 이영지에게 꽃 선물한 블랙핑크 로제(feat.영지 인스스) 7 08:26 1,163
2561763 이슈 역대 대한민국 드라마 전회차 평균시청률 Top 5 7 08:22 1,091
2561762 팁/유용/추천 도파민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시청률 추이.jpg 15 08:17 2,419
256176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8:15 293
2561760 기사/뉴스 세계 최고 인천공항 마비시킨 건 ‘항공기 디아이싱’ 23 08:13 3,749
2561759 기사/뉴스 "강남역 죽은 지 오래"…맛집 다 없어지고 '성형외과'만 [현장+] 10 08:12 2,222